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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음과 함께 땅이…” 서울 싱크홀 사고 생존자가 말한 당시 상황

허승연 기자 조회수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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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의 생존자가 당시 상황을 전하며 긴박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사고는 3월 24일 오후 6시 30분경 발생했다. 허모 씨(48)는 흰색 카니발 차량을 운전하던 중 갑작스러운 굉음과 함께 의식을 잃었다고 밝혔다. 허 씨는 “운전 도중 어디선가 천둥 같은 소리가 들린 뒤 정신을 잃었다”며, “약 10초 후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앞에는 차가 한 대도 없었고, 뒤를 돌아보니 커다란 구멍이 생겨 있었다”고 말했다.

허 씨의 차량은 싱크홀에 빠질 뻔하다 튕겨져 도로 위에 멈춰 섰고, 이후 차량 뒷부분 도로가 추가로 붕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씨는 차량이 움직이지 않고 문도 열리지 않아 창문을 통해 탈출했다고 전했다. 허 씨는 “브레이크를 밟을 틈도 없이 사고가 발생했다”며 “오히려 차가 멈추지 않고 앞으로 계속 달린 덕분에 싱크홀에 추락하는 것을 피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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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그는 허리, 다리, 머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고 당시 허 씨는 퇴근길이었으며, 해당 도로는 평소 출퇴근 시 자주 이용하던 길이었다. 이번 사고로 허 씨 차량 뒤에서 주행하던 30대 오토바이 운전자 박 모 씨(33)는 싱크홀에 추락해 약 17시간 만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사고 원인과 관련해 인근의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와의 연관성을 100% 배제할 수 없다며, 종합적인 조사를 통해 원인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일부 네티즌은 “차가 튕겨져 나왔다니 믿을 수 없다”, “이 정도면 조상 덕이다”, “정말 천운이다”라며 생존자에게 놀라움을 표했다. 반면 구조 지연에 대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17시간 만에 발견됐다니 이해가 안 간다”, “현장 대응이 너무 늦었다”며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왔다. 또한 “멀쩡한 도로를 왜 자꾸 파헤치냐”, “이제 지하철 공사는 무섭다”는 등 인프라 공사와 안전 관리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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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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