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KT 계열사 아니냐구요?”…119년 역사의 공기업이었죠

서수현 조회수  

KT&G 과거 공기업
현재 담배 제조 및 판매 사기업
담배시장 궐련형 전자담배확산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KT&G는 과거 한국담배인삼공사라는 이름으로 공기업이었으며 현재는 민영화되어 사기업으로 활동하는 담배 제조 및 판매 기업이다. 담배 사업을 주력으로 하며 한국 내 담배 시장에서 절대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이 기업은 1999년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 KT&G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기업으로 그 기원은 1883년 고종 때 궁내부 내장원 산하에 설치된 순화국에서 비롯된다. 이후 1899년 삼정과가 설치되고 1910년 전매국이 설립되며 담배 산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이 기업은 1948년에 전매청으로 변모하고 1987년 한국전매공사로 공기업화된 뒤 1989년에 한국담배인삼공사라는 이름으로 변경된다. 2002년 민영화되어 현재의 KT&G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KT&G라는 사명은 예전 한국담배인삼공사의 영문 약자인 “Korean Tobacco & Ginseng Corporation”에서 유래하지만, 민영화 이후 인삼 사업 부문이 분리되면서 현재는 담배 사업만을 주로 영위하는 회사로 변하였다.

공식적으로 KT&G는 ‘Korea Tomorrow and Global’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는 후에 회사의 브랜드 이미지로 자리 잡기 위해 만든 슬로건일 뿐이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KT&G는 이란, 터키, 러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등 다양한 해외 시장에 담배를 수출하고 있으며 특히 ‘에쎄’ 브랜드는 초슬림 담배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여러 국가에서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함께 시장에서 선호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장하고 있다. KT&G는 다른 대기업인 KT와는 관계가 없다. 두 기업의 관계를 잘못 인식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이름이 비슷하다는 것이다. KT와 KT&G는 이름에서 비슷한 알파벳 ‘KT’를 사용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를 계열사로 착각한다. 두 번째는 두 회사의 로고에 있는 ‘KT’ 부분의 글씨체다. KT&G의 로고에서 ‘KT’ 글씨체가 KT의 로고와 유사하게 디자인되어 있어 두 회사가 관계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하지만 사실 KT는 통신 사업을 하는 대기업이며 KT&G는 담배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전혀 다른 기업으로 두 회사는 서로 무관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국내 담배시장에서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확산과 함께 KT&G가 지난해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궐련형 전자담배가 점차 담배 시장에서 중심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전자담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올해 담배업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KT&G의 담배 부문 매출액은 총 3조 9,0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조 815억 원으로 10.7% 상승했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특히 KT&G는 전자담배 릴 플랫폼의 3종 제품(솔리드, 하이브리드, 에이블)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한 뒤 이에 따른 스틱 판매량 증가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KT&G의 전자담배 스틱 판매량은 총 144억 9,000만 개비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그중 국내 판매량은 61억 5,000만 개비로 전년 대비 7.7% 증가하며 해외 시장 판매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전자담배 시장은 이제 단순히 일부 소비자의 선택이 아니라 전체 담배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 맞춰 KT&G는 전자담배로 소비자들의 유입을 확대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의 지속적인 확대에 따라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강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author-img
서수현
content@mobilitytv.co.kr

댓글0

300

댓글0

[사건사고] 랭킹 뉴스

  • “복귀 시한 넘기면”... 의대 학장들이 의대생들에게 날린 경고 내용
  • ‘강제추행 피해자 무고 혐의’ 오태완 군수 1심 결과 나왔다
  • 각종 논란 터졌던 백종원, 더본코리아 결국 입장 밝혔다
  • 활주로에서 비행기 비상문 열어버린 30대 여성, 이유 알고 보니...
  • '성폭행 혐의' 있었던 유명 축구선수, 재판 결과 살펴보니...
  • "해양심판원이..." 10년 7개월 만에 공개된 세월호 참사 원인

추천 뉴스

  • 1
    "이번 대선 생각보다 쉬울수도 있다" 홍준표가 이렇게 발언한 이유

    뉴스 

  • 2
    “굳이 서울 살 필요 있나" 여의도까지 20분 걸린다는 이 동네, 어디일까?

    오피니언 

  • 3
    구단 여성과 불륜으로 경력 절단났다는 김민재 동료 선수, 누구일까?

    국제 

  • 4
    오바마 전 대통령과 '불륜설' 터진 할리우드 여배우, 누구일까?

    국제 

  • 5
    아내 명의로 가게 운영한 공무원 징계, 정당할까...법원 판결은?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세계 부자 도시 1위는 뉴욕" 그렇다면 한국 서울은 몇 위?

    오피니언 

  • 2
    대기 중 사망자 3700명… 노인 요양보험, 뭐가 문제일까?

    오피니언 

  • 3
    '성폭행 혐의' 있었던 유명 축구선수, 재판 결과 살펴보니...

    사건사고 

  • 4
    "25년만 최저" 거래 없어서 곡소리 난다는 업계, 어디일까?

    오피니언 

  • 5
    "연봉 많다" 정부 명령 무시하고 임원 보수 올린 '이곳’

    오피니언 

adsupport@fastvie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