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스타·이영숙·유비빔
이영숙 빚투 관련 소송 17건
에드워드리·최현석·최강록
인기리에 종영한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 출연진이 잇따라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흑백요리사 출연진들의 상반된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이는 방송가·요식업계에 새바람을 불어 넣은 ‘흑백요리사’는 종영 이후에도 숱한 화제가 되며 상당수의 참가자가 웬만한 연예인급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 출연진들은 논란이 터지며 곤욕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부 출연자인 ‘트리플스타’ 강승원, ‘비빔 대왕’ 유비빔, ‘한식 대가’ 이영숙 씨는 각각 사생활 폭로, 불법영업, 빚투 의혹에 휩싸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먼저 논란의 중심에 선 ‘트리플스타’ 강승원 셰프는 취업 로비와 여성 편력 등 사생활 폭로가 나와 충격을 안긴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트리플스타의 전처가 유학 중이던 그를 미슐랭 레스토랑에 취업시키기 위해 명품 가방을 지인에게 선물했고 전 여자 친구와 양다리 연애까지 했다고 한 매체를 통해 폭로했기 때문이다.
특히 그가 직접 작성한 반성문에는 “옷을 야하게 입은 손님이 혼자 앉아 있는 모습을 불 꺼진 창고에서 CCTV로 몰래 들여다봤다”, “내 욕심 때문에 다른 남자와 잠자리를 갖게 했다” 등 충격적인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그가 레스토랑 공금을 빼돌렸다는 의혹까지 불거져 경찰이 내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이에 트리플스타는 로비한다고 채용되는 곳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터지자, SNS 계정의 댓글 창을 폐쇄하고 침묵을 유지 중이다.
이어 한식 대가 이영숙 셰프는 2010년 4월 차용증을 작성하고 1억 원을 빌렸지만 갚지 않았다는 ‘빚투 폭로’에 휩싸인 바 있다.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당시 채권자가 사망하자 이 셰프가 채무를 이행하지 않았고, 법원에서 변제하라고 판결했지만 지키지 않았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다만, 이영숙 셰프 측은 “돈은 이미 다 갚았다”며 “악의적인 비방”이라고 주장해 법적 대응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6일 대전지방법원 논산지원은 지난 1일 채권자 A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제작사를 상대로 청구한 이영숙 출연료 채권 압류 및 추심 명령 신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2010년 이영숙 셰프는 표고버섯 관련 조합장 조 모 씨로부터 1억 원을 빌리며 차용증을 썼지만, 14년째 갚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덧붙여 2011년 4월을 만기일로 한 차용증을 작성했으나 상환하지 않았다. 조 씨는 3개월 뒤인 2011년 7월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유품을 정리하며 차용증을 발견한 A 씨의 유족이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하자 이영숙은 “돈을 빌린 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YTN은 단독보도를 통해 판결문과 부동산 강제집행 배당표 등을 입수해 확인한 결과, 관련 소송만 17건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사해행위(채무자의 총재산을 감소하는 행위를 하여 채권자의 강제집행을 어렵게 하는 경우) 취소소송 3건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채무불이행 논란이 연일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영숙 측은 “채권자 측과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아 상환과 관련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현재 변호사를 통해 사안을 확인하고 있으며, 남은 빚이 있다면 변제 책임을 다하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트리플스타, 한식 대가에 이어 비빔 대왕 유비빔 역시 불법 영업을 자백하며 현재 운영 중인 가게를 닫겠다고 밝혔다. 유비빔은 지난 20여 년 동안 무허가 음식점을 운영했고,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사실을 토로했다.
한편, 최근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측은 4일 공식 입장을 통해 최강록 셰프의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냉장고를 부탁해’는 최고의 셰프들이 스타들의 냉장고 속 재료를 활용해 요리 대결을 펼치는 요리 토크쇼로 과거 셰프테이너(셰프+엔터테이너)의 인기를 주도했다.
특히 해당 소식은 그동안 미디어 노출을 최소화했던 최강록의 출연 소식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어 최현석 셰프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는 등 방송계에서 재차 조명되고 있다. 실제로 그는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힘들어서 어떻게 버티나 했는데 ‘흑백요리사’를 통해 관심이 커지셔서 매출이 드라마틱하게 바뀌었다. 3배 정도 늘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예약 열면 바로 다 (예약이 차서) 12월까지 완전 만석이다”라고 밝히며 ‘월드 클래스’ 급 인지도의 셰프가 된 근황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현석 역시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우승 같은 준우승’을 거머쥔 에드워드리 역시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송업계에 따르면 이창우 PD, 강윤정 작가 등 원년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창우 PD는 “‘냉장고를 부탁해’ 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리면서도 출연자를 포함한 구성에 변화를 시도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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