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사생활 논란 휩싸여
지인 인터뷰 재조명돼
흥행 돌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에 출연해 큰 인기를 받은 ‘트리플스타(본명 강승원)’가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면서 이목이 쏠렸다. 해당 논란은 전처와 전 여자 친구의 폭로로 발생했다.
30일 디스패치는 단독보도를 통해 트리플스타의 전처 A 씨와 전 여자 친구 B 씨의 폭로를 밝혔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4년에 미국에서 ‘르 꼬르동 블루’의 유학생이었던 트리플스타와 만난 A 씨는 2022년 결혼했으나, 3개월 만에 이혼했다. 이들은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혼 관계였다.
A 씨는 트리플스타를 레스토랑 ‘베누’에 취업시키기 위해 개인 인맥을 동원하여 ‘샤넬 백 로비’를 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도왔다고 주장했다. 베누는 미슐랭 레스토랑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트리플스타는 “3개월 동안 무급 인턴으로 열심히 일했고, 한 달 만에 정직원으로 채용됐다”라고 주장하며 “샤넬 백 때문일까? 내가 수석 셰프에게 인정받아서다”라며 반박했다.
A 씨는 트리플스타가 잘못할 때마다 자신에게 반성하는 의미로 편지를 썼다고 주장하며 이를 공개했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편지 내용에는 ‘옷을 야하게 입은 여자 손님이 (테이블에) 혼자 앉아 있는데 불 꺼진 창고에서 CCTV 영상을 몰래 본 것’, ‘내 욕망 때문에 다른 남자와 잠자리를 갖게 요구함’ 등의 문장이 담겨 있어 충격을 더했다.
이와 관련해 트리플스타는 “현재 반성문을 갖고 있지 않아서, 뭐라고 썼는지 기억이 안 난다”라고 답했다. 이어 트리플스타의 전 여자 친구인 B 씨는 지난 2022년 잠수 이별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여자 문제에 대한 소문은 들었지만, 제가 그중에 1명이 될 줄은 몰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다툼조차 없었다. 보통의 연인처럼 교제하다 하루아침에 아무 설명도 이유도 없이 잠수 이별을 당했다”라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시기에 다른 여자분이랑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다. 사과라도 받으려 했지만, 연락이 안 됐다”라고 했다. 이후 트리플스타가 갑작스레 결혼 소식과 가게를 개점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B 씨는 배신감에 상처가 컸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B 씨에 대해 트리플스타는 “1~2개월 정도 만났다”라고 밝히며 “서로 생각이 달라서 더 이상 연락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트리플스타가 사생활 문제로 논란되자 그의 지인이 한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트리플스타와 친한 사이로 알려진 ‘요리하는 돌아이(본명 윤남노)’는 유튜브 채널 ‘혜리’에 출연해 “승원(트리플스타)이가 원래 업계에서 유명했다. 라이징 스타라고 지금 (화제 됐다)”이라고 밝히며 “둘이 있을 때는 온갖 이상한 짓 많이 한다”라고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요리하는 돌아이가 트리플스타의 사생활 문제를 알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던지기도 한다. 요리하는 돌아이 역시 흑백요리사에 출연하여 높은 화제성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트리플스타는 오는 11월 3일 반포 세빛섬에서 안성재 셰프 및 ‘모수’ 레스토랑 출신 셰프들과 함께 요리를 선보이는 미식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해당 행사는 티켓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동시에 45만 명이 접속하는 등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트리플스타의 행사 출연 취소를 즉각적으로 검토해 달라는 취지의 민원 신청을 넣기도 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서울시 관광 체육 측은 “민원이 들어온 것은 파악했다”라면서도 “강승원 셰프의 참석 여부는 물론, 행사에 변동은 없을 예정이다”라고 했다. 다만 논란이 가중되자 이후 서울시 측은 “현재 해당 내용에 대해 검토 중”이라는 추가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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