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부모 인터뷰
“민희진 있어 좋았다”
학업 포기 종용·방치 당해
쏘스뮤직이 어도어 민희진 대표를 상대로 5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뉴진스 강탈 의혹이 이어지자, 민희진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측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디스패치는 이런 내용을 지난 23일 보도했다.
이에 대해 어도어 측은 “개인 메시지를 짜깁기해 소스를 제공한 하이브에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뉴진스 멤버들과 부모님이 연습생 영상 등 개인 초상을 무단 유출한 하이브에 항의하고 있다”라며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24일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들의 부모가 하이브의 주장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가 지난 24일 뉴진스 멤버 민지, 혜인, 해린, 다니엘 부모님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는데 해당 인터뷰에는 쏘스 뮤직 측이 뉴진스 멤버들을 방치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어서 충격이다.
뉴진스 멤버 민지의 어머니는 인터뷰를 통해 “민지가 만 13세에 혼자 서울에 올라와 지내며 쏘스뮤직에서 첫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라고 밝히며 “힘든 환경에서 말없이 묵묵히 버텼던 민지를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이는 쏘스뮤직 측에서 제공해 준 숙소 구석에는 곰팡이가 자리 잡고 있었으며 바퀴벌레가 나오는 등 열악한 환경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어 “어느 연습생이나 그렇듯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민지를 더 힘들게 한 것은 쏘스뮤직에서 어떤 설명이나 계획 없이 몇 년을 방치한 것”이라며 “데뷔가 정해진 것도 아니고 데뷔 조를 구성하거나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 설명이 있던 것도 아니었다”라고 회상했다.
심지어는 새벽 2시에 민지를 귀가시키고 학업 포기를 종용하는 등 방치에 가까운 관리를 받았다고 밝혔다. , 민지는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하고 혼자 수업을 받은 후 예고에 입학할 수 있었다.
민지의 어머니는 어도어에 대해 “저희는 어도어와 계약했다. 쏘스뮤직에서 어도어로 옮기는 과정에 민희진 대표가 있다는 사실이 좋았다. 지금도 어도어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고, 단 한 번도 회사를 나갈 생각을 한 적 없다”라고 거듭 강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멤버인 혜인과 해린의 부모 역시 같은 입장을 밝혔다. 스포츠 월드는 이 멤버들의 어머니들이 “우리는 어도어를, 회사를 나갈 생각을 하거나 계획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라고 밝히며 “전속 계약이 어도어와 되어 있고, 우리는 어도어에 충분히 만족하는데 그럴 이유가 없지 않나. 그런데 지난 4월 하이브는 우리를 마치 회사를 배신하고 떠나는 것처럼 묘사하더라. 과거 사건에 빗대 ‘뉴프티’라고도 저격당했다. 이렇게 오인당하는 과정이 정말 끔찍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해린의 어머니는 쏘스 뮤직이 뉴진스의 연습생 시절 영상을 공개한 것에 대해 ‘이미 적을 옮겼음에도 해당 내용을 허락도 받지 않고 풀어버린 쏘스와 하이브가 직업윤리 의식이 있는 회사인지 의문스럽다”라고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멤버 다니엘의 어머니 역시 연습생 시절 영상이 공개되자 경악을 금치 못하고 “하이브에 어떻게 내 딸을 맡기고 편히 지낼 수 있을까 생각된다. 정확한 사실이 아닌 짜깁기 자료들로 언제 어떻게 괴롭히고 기사를 낼지 모르는데 말이다”라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의 거주 중인 멤버 하니의 부모는 해당 인터뷰에 참여하지 않았으나 비슷한 생각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멤버들의 부모님들은 하이브가 거짓을 사실인 것처럼 말하는 상황을 멈춰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