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타케 히로타다 의원 출마
2016년 불륜 스캔들 휩싸여
유튜버로 일상 공유하기도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베스트셀러인 ‘오체불만족’의 저자 오토타케 히로타다의 최근 근황이 화제다. 그는 지난 2016년 5명과 불륜 스캔들에 휩싸이면서 한순간에 추락하기도 했다. 이후 유튜버를 거쳐 일본 도쿄 의원까지 진출하는 등 다양한 행보를 보여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지난 2020년 오토타케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여 영상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유했다. 불륜 논란 이후에도 매체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친 것이다. 그가 게재한 영상에는 직접 파스타를 만들거나 일명 ‘먹방’을 진행하면서 네티즌과 소통했다.
오토타케는 선천성 사지 절단 증으로 태어나 거동이 불편함에도 스스로 재료 손질을 하고 냄비에 물은 받는 등 직접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 많은 화제를 끌기도 했다. 또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가감 없이 공개하기도 했다.
오토타케의 도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지난 4월 일본 매체에 따르면 오토타케는 도쿄 15구 중의원 보궐선거에서 9명 중 5위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당시 그는 무소속 자격으로 출마했으며 총 1만 9,655표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초선 후보에 패배한 이후 오토타케는 “나의 힘이 부족했다”라며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하며 낙선 소감을 밝혔다. 더하여 일본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 정치권에 따르면 오토타케는 10여 년 전부터 일본의 집권 여당인 자민당 소속으로 선거에 출마하려고 했으나 불륜 스캔들에 휩싸이면서 보류되었다. 이러한 그의 전력으로 반발을 일으키며 선거에 낙선한 배경으로 일본 매체는 분석했다.
실제 자민당은 2016년 오토타케 참의원 선거에 오토타케를 공천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오토타케의 불륜설이 일본 열도를 뒤엎으면서 무산되었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오토타케는 결혼 기간 동안 5명의 여성과 불륜을 저질렀으며 해당 사건으로 이혼하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충격적인 폭로가 이어지자, 자민당은 여론을 의식하여 오토타케를 팽했다. 하지만 일본 정계에 따르면 오토타케는 여전히 자민당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토타케는 4월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였지만 자민당 출신 고이케 지사가 특별 고문으로 있는 도쿄 내 지역정당 도민 퍼스트회 소속으로 활발히 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여전히 자민당과 소통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더하여 고이케 지사는 오토타케의 유세 기간 총 12일 중 9일을 할애하는 모습을 보여 의혹을 사실로 단정한 이들이 증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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