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폭탄 판스프링
꾸준히 위험에 단속 실시
적발 건수 여전히 많다고
흔히 도로 위의 폭탄이라고 불리는 화물차 불법 판스프링.
수많은 인명피해와 사고를 냈던 판스프링이 여전히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23년도 하반기 기준으로 최근 5년간 안전기준을 위반한 화물차가 무려 5만 8천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중 판스프링 불법 개조의 적발도 2,700건이 넘으면서 국내 운전자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고 있다.
2023년에는 지난 2년간 단속된 것에 비해 3배 이상이 증가한 수치인데,
근본적인 해결도 하지 못한 채 화물차 적발 건수는 늘어나고 제대로 잡히지 않는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본래 목적 벗어나 불법 개조
기준 제시했지만 꼼수 부리기도
판스프링의 본래 목적은 버스나, 트럭, 상용차 등 대형 차량의 완충 장치로 쓰는 금속판인데, 충격과 진동을 감소시키는 효과로 사용된다. 일부 화물 운전자들이 이런 완충 장치를 불법 개조하여 과적을 위한 장치로 쓰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화물 운송 시에 적재량을 초과하는 것도 불법 과적으로 적발이 되는데,
보다 더 많은 짐을 실어 나르기 위해 적재 장치가 옆으로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판스프링을 지지대로 설치한다. 이에 공공기관에서는 적합한 설치 기준을 마련해 설치를 권장하고 시행 중이지만 자동차 정기 검사 기준에 맞는 합격만을 위해 꼼수를 부리는 얌체 화물 운전자들도 여전했다.
맞은편 차선서 튀어온 판스프링
사망자도 발생, 안타까움 자아내
2018년에는 불법 개조한 판스프링을 장착한 화물차로 인해 사망사고도 일어나 일반 운전자들의 불안과 분노는 더욱 커져가고 있다. 반대편 차선의 화물차가 떨어트린 판스프링을 뒤따라오는 버스가 밟아 사고 차량의 진행 방향으로 튀어 앞 유리를 관통한 것.
해당 사고에 튀어온 판스프링은 무게 2.5kg에 길이 40cm의 철제 판스프링이었다.
고속도로의 차량 속력을 감안하면 마치 총알과도 같이 날아와 피해를 입힌 것이다.
경찰은 이런 경우 가해 차량을 찾기 어렵다 밝혔고, 결국 해당 사건의 피해를 준 화물차는 찾지 못했다.
법을 꼼수로 피해 가는 운전자들
불법 개조 강력 처벌, 단속해야
하루에도 수십, 수백 건씩 발생하는 교통사고이지만, 타인이 저지른 불법으로 인해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하는 사고는 언제 들어도 안타까운 소식이다. 판스프링 불법 개조뿐 아니라, 화물차의 속도제한 장치도 마찬가지이다. 2013년도부터 출고되는 화물차에 한해서 90km의 속도제한이 걸려있으나 그 이전에 출고된 차량들은 속도제한 없이 운행할 수 있다. 법의 허점을 이용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태가 지속된다면 이런 사고를 막을 수 없을 것이다.
다행히도 많은사람들이 해당 문제점을 인지하고 관련 법안이나 처벌 및 단속을 이전보다는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다. 더 안전한 도로 주행을 위해서는 우선 대형 화물차를 최대한 피하고, 전방을 잘 주시하며 운전해야 할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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