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 중 튀긴 물세례에
불만 표하니 도끼 휘둘러
경찰 신고에 그대로 도주
흉기로 시민들을 위협하거나, 칼부림을 예고 글이 올라오는 등 요즘 한국은 범죄의 위험이 커진 상황이다.
이런 불안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최근에는 서울 지하철에서 시민들을 세게 밀치고 지나가는 모습에 사람들이 지레 겁을 먹고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흉악 범죄 소식이 끊일질 않고 있는 요즘, 우리의 가슴을 철렁이게 만드는 충격적인 소식 하나가 전해졌다.
바로 도로변 세차 중 튀긴 물로 인해 벌어진 말다툼 중 무려 도끼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이다.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난 건지 알아보도록 하자.
세차하다 튀긴 물로
두 사람 간 말다툼 시작돼
지난달 24일, 경기 시흥시에서 50대 남성 A씨가 상대방과 말다툼을 하다가 도끼를 휘두르며 위협하여 ‘특수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본인의 회사 앞에서 세차를 하던 도중 지나가던 주민 B씨에게 물을 튀기게 되었다. 이 바람에 둘은 시비가 붙어 말다툼을 하게되었고, 화를 참지 못한 A씨는 회사에서 도끼를 가져와 B씨에게 휘두르며 위협을 가했다.
경찰은 A씨가 말다툼을 하다가 자신의 사무실로 들어가 도끼를 꺼내서 들고 나오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다. 이 영상과 더불어 도끼를 B씨에게 여러 번 휘두른 장면을 증거로 A씨를 조사했다. 이에 A씨는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했다.”라며 본인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휘둘러 매우 당황
다행히 신체에 닿지 않아
다행히도, A씨가 휘두른 도끼가 B씨의 신체에는 닿지 않아 부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B씨는 “도끼로 위협만 할 줄 알았는데, 실제로 본인을 향해 휘둘러 정말 당황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무서운 세상이다. 강하게 처벌해라.”, “아무리 욱한다지만 도끼라니.. 살인미수아니냐”, “또 심신미약으로 훈방 조치되는 거 아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가 흉기로 가한 위협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휘두른 사람이 무조건 잘못
서로 배려하면 어땠을까
두 사람이 서로 어떤 말들을 주고받으며 다퉜는지 대화 내용으로 알려진 바는 전혀 없다. 물론, 말다툼을 하다가 상대방에게 폭력을 행사한다거나, 특히 “도끼’”와 같은 무서운 흉기로 상대방에게 위협을 가한 A씨가 잘못한 것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물을 조금 맞은 B씨가 어떤 식으로 말을 먼저 꺼냈길래 A씨가 흉기까지 휘둘렀을까 하는 의문점이 조금 든다. 삭막한 요즘 사회에서 위와 같은 상황이 아니었더라도, 서로서로 조금만 더 배려하고, 이해해 보려는 마음을 가졌더라면, 다른 결말로 사건이 마무리될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댓글1
ds5crk
이런 것은 살인 미수로 30년 형에 처해야 합니다. 그래야 이러일 벌이면 안되겠구나! 다른 "욱" 하는 애들에게 경각심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