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횡단도 모자라
차량에 발길질 시전한 남성
황당 변명에 네티즌들 폭발
최근 일어나는 사건, 사고 중에 정신이 불안정한 사람들로 인해 발생한 범죄들의 빈도가 늘고 있다.
이런 사람들은 심신미약 상태임을 입증하면 분명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형량이 줄어든다거나, 처벌을 면하기까지 한다. 물론, 감형 사유가 될 수 있겠지만 이로 인해 피해를 본 피해자들은 어찌할 방도도 찾지 못한 채, 억울해할 수밖에 없는 답답한 실정에 놓이게 된다.
최근에는 무단횡단 중이던 남성이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향해 돌연 발길질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운전자는 이 사람이 정신 질환을 앓고 있다고 변명하며 사과도 하지 않았고, 경찰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못했다고 전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무단횡단도 모자라
차량을 발로 걷어차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호대기 중 무단횡단하면서 지나가는 행인이 제 차를 찼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한 개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은 부산 북구 덕천동의 한 도로에서 촬영된 차량의 후면 블랙박스 영상으로, 한 보행자가 등장한다. 해당 차량은 신호대기 중이었고, 보행자는 빨간불일 때, 뒷짐을 지고 무단횡단을 했다.
운전자는 이러한 행동에 의아해하며 보행자를 주시하고 있었는데, 보행자가 차량 뒤로 지나가면서 차량의 트렁크 부분을 발로 엄청 세게 찼다고 전했다. 당시 충격이 굉장히 심해서 뒤차가 박은 줄 알았던 운전자는 바로 차에서 내려 범인을 잡았다. 하지만 운전자는 범인의 눈빛이 조금 이상했고 마치 정신이 온전치 못한 사람 같았다고 전했다.
본인은 기억도 나지 않아
끝까지 사과는 하지도 않아
운전자는 범인에게 왜 찼냐고 물었는데,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멀뚱멀뚱 쳐다보기만 했다.
머리에 아무 생각이 없는 사람 같았다. 그래서 바로 경찰을 불렀고, 경찰이 오니 그제야 입을 열었다고 전했다. 경찰이 재차 묻자, 범인은 본인이 ‘왜 발로 찼는지 모르겠다.’, ‘기억이 안 난다.’, ‘정신병원 약을 복용 중인데 약을 못 먹었다.’라며 주민등록번호, 주소, 연락처도 모른다고 말했다고 당시 대화를 설명했다.
다행히 해당 차량에 상처는 나지 않았고, 운전자는 범인이 제정신이 아닌 사람 같아서 보상은 필요 없고 경찰에게 그냥 잘 마무리해달라고 말하고 현장을 벗어났다고 전했다. 하지만 경찰이 운전자에게 사과하라고 했는데도 쳐다보기만 하고 끝까지 사과는 안 했다고 전했다.
괜히 보냈나 싶기도 해
분노한 네티즌들의 반응
어렸을 때부터 집에서 구타당했다는 범인의 말에, 운전자는 ‘당시에는 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 그냥 보내줬다.’, ‘하지만 집에 와서 영상을 다시 보니, 발로 찰 때 눈빛이 굉장히 살벌했다며 괜히 그랬나 싶기도 하다’면서 글을 마쳤다. 그리고 자리를 벗어나자마자 경찰이 범인을 바로 보냈다며 조만간 또 비슷한 사고를 칠 수도 있으니, 인근에 산다면 주의하라며 당부하기도 했다.
이런 황당한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요즘 길거리 다니는 게 무서울 정도다.’, ‘재물손괴죄로 신고했어야 한다.’, ‘길 가다 저런 사람 만날까 무섭다.’, ‘기억 안 나면 장땡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여러분들은 만약 본인들에게 위와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면, 과연 어떻게 대처할 것 같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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