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만 원 요구했던 포르쉐
알고 보니 모두 다 거짓말?
최종 수리비는 135만 원
지난달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사연이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전동 킥보드에 올라갔다가 넘어지면서 정차돼 있던 포르쉐 차량에 흠집을 내자, 차주가 수리비용 및 병원비 등의 이유로 4,000만 원을 요구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후 포르쉐 차량에 흠집을 낸 이는 재차 글을 게재했는데, 해당 사건이 매체에 보도됨에 따라 크게 이슈가 되자 차주의 태도가 돌연 바꿨다고 전하곤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괘씸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더 크게 분노했는데, 최근 포르쉐 차주의 근황이 또 다시 공개돼 눈길이 쏠리고 있다.
변호사 선임에 고소장 제출
확인 결과 모두 거짓
지난달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킥보드 4,000만 원 사건 진행상황 추가 공유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킥보드로 포르쉐 차량에 흠집을 낸 당사자라고 밝힌 제보자 A씨는 그동안 벌어진 일들을 날짜별로 정리해 네티즌들에게 하나하나 공유했다. 사건이 공론화되기 전인 8일 포르쉐 차주는 A씨에게 문자로 변호사를 선임했다며 담당 변호사 이름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또한 차주는 경찰서 사진과 함께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A씨에게 4,000만 원에 이르는 재물손괴 합의를 문자로 요구했다.
그러나 차주가 선임했다는 변호사로부터 어떠한 연락을 받지 못했다는 A씨.
경찰서에 직접 방문해 확인한 결과 A씨 이름으로 고소된 내역 역시 없었다는 것이다.
애초에 없었던 PPF필름
시공 요구하기도
이어진 A씨의 말에 많은 이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차주가 차량 표면에 붙이는 PPF 필름 재시공이 필요하다며 A씨에게 관련 링크를 문자로 보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A씨는 차량이 입고된 포르쉐 서비스센터에 연락을 취했는데, 처음 입고될 당시 포르쉐 차량에는 PPF 필름이 부착되지 않았다는 답변을 들었다는 것.
그러면서 A씨는 수리와 관련해서 언급했다.
서비스센터 담당자에 따르면 차주는 앞 휀더 교환을 원했으나, 앞 휀더 판금도장으로 수리가 진행됐다. 총 수리비용의 경우 예정보다 빨리 마무리되면서 총 135만 원이 나왔다. 이를 전달받은 A씨는 서비스센터에 해당 금액을 입금했으며, 그날 저녁 차주가 차량을 찾아갔다고 말했다.
차주를 역고소해야 한다는
네티즌들의 반응
이로써 차주가 A씨에게 요구했던 4,000만 원이 터무니없는 금액이었다는 게 입증됐다.
이후 차주는 A씨에게 어떠한 연락도 하지 않고 있다. A씨는 끝으로 네티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는데, “많은 분께서 관심 가져주신 덕분에 사건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정말 많이 배웠고,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PPF 필름은 진짜 어이없다”, “4,000만 원이 135만 원이 되는 기적을 보게 되다니”, “잘 해결됐다니 다행이다”, “포르쉐 차주를 오히려 사기미수로 신고해야 할 듯”, “사람답게 살자”, “속이 다 시원하다”, “마음고생 많이 하셨을 텐데 다행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댓글6
PPF ㅋㅋ 치졸하다. 그지식기세척기 ㅋㅋ 포르쉐 싸구려 중고가 5천은 하겄냐? 그지근성 진짜ㅋㅋ 일단 사기죄 역고소 ㄱㄱ
ㅋㅋ
결국 돈은 물어줘야되는 결말~
첫번째네 시부랄
두번째 댓글 단 양반은 뭐 중국인이냐? 한글 못 읽어? PPF필름 자체가 애초에 없었다잖아 난동증 양반아
적당좀해라~구형 포르세키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