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가 찾았다가 당한 주유비
직접 넣겠다 했더니 거부
꼼수 부린 주유소 황당 발언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국내 한 주유소.
해당 주유소에서 운전자들에게 기름을 대신 넣어주는 대가로 주유비라는 추가 비용을 요구한 사실이 드러나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조금이라도 주유비를 아끼려는 운전자들에게 ‘최저가’로 유혹한 뒤 막상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려고 하면 추가 요금을 받는 일명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것.
실제 해당 주유소를 이용한 이들 중 리터당 60원을 더 낸 꼴이었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중이다.
이 가운데 이 같은 꼼수를 부린 주유소 측이 황당한 답변을 내놓아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과연 이 주유소는 왜 이러한 행위를 한 것인지 알아보자.
가격에 혹한 운전자들
주유 서비스 덤터기 당해
지난 4월 30일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신속 주유비 발렛 주유비? 참신하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기름값 최저가를 알려주는 어플에서 추천 1위로 뜨는 주유소에 찾아가 보니 신속 주유비라는 명분으로 2,000원을 별도로 받고 있었다. 이를 본 A씨는 “배달 음식비 처럼 다른 주유소 역시 이럴까봐 겁난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한 달 후 같은 주유소에서 주유를 했다는 B씨도 “가격이 싸서 들어가 봤는데, 주유소 직원이 ‘저희는 셀프가 아닌 대신 신속 주유비 2,000원이 별도로 있습니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당황한 B씨는 “엉겁결에 50,000원 주유를 부탁했는데, 이후 생각해보니 괘씸하고 화가 났다. 모르는 사람은 당연히 가격 표시를 보고 들어가게 되는데, 저런 꼼수를 부리다니..”라고 분노했다.
사전 고지 모두 했다며
문제 될 것 없다는 입장
또 다른 운전자 C씨는 신속 주유비 문구를 보고 주유소 측에 문의하니 “주유를 빨리 할 수 있게 도와주면서 받는 서비스 비용이다”라는 답변을 받았다. C씨는 “주유는 기계가 하는데 빨리하고 말 게 있나.
천천히 넣으면 안 받느냐”라고 되물었고 주유소 측은 “그렇지 않다”라고 했다. 황당한 C씨가 신속 주유비 안 받고 셀프로 넣겠다고 하자 이 역시 “안 된다”고 거부했다는 것.
이후 논란이 들끓자 주유소 측은 “2,000원 추가에 대해서는 기름을 넣기 전 안내하고 있고 주유소 곳곳에 쓰여 있다. 주유 전 모두 설명하는 데도 불만을 제기하는 것이 이해가 가질 않는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셀프주유소 수준의 가격에 직원이 주유해주는 방식을 원하는 운전자들도 있다. 절대 미끼 상품이나 상술이 아니며 주유를 강제하지도 않는다”고 해당 운영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유소 이용자는 물론
네티즌들 맹비난해
해당 주유소 방문자들은 “왜 이용자들이 적은 이유를 알겠다”, ”최저가로 유도해서 추가금을 지불하게 만들어 어이없다”, “셀프 기계도 없어서 추가요금은 무조건 붙는다. 기분 나빠서 다시는 안 갈 거다” 등의 이용 후기를 남겼다.
네티즌들 역시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저 주유소 문제 있어 보인다”, “배짱으로 영업하네“, “이게 바로 창조경제인가”, “명백한 소비자 기만 행동”, “신속이라는 뜻이 신속하게 나오라는 뜻인가보다”, “제 아내도 주유하러 갔다가 당하고 나왔다네요”, “이젠 주유팁까지 등장했네”, “이래서 셀프 주유소를 찾지”, “전국 주유소가 똑같이 따라 할까 겁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댓글7
대구에도 있음 ㅎㄷ
휘발유 딴데 1700원시절 2190원받던곳 꼼수로 바꿨네.우리동네 부천소사
고향에 저런착한사람이 ㅠㅠ
소사쓰레기
소사쓰레기주유소
부천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