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빌런으로 등장한 K5
약속마저 무시한 채 반복
네티즌들 분노 치솟아
K5 주차 빌런 등장에 주차 시비를 향한 네티즌들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 최근 여러 매체에서 주차 시비와 관련된 사례가 자주 목격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아파트 주차장 입구 차단기 앞을 가로막아 원활한 통행을 방해하는가 하면 가로 주차 또는 물건을 쌓아 자리를 맡는 등 매번 그 수법도 다양하다. 이에 ‘주차 빌런’, ‘얌체 주차 차량’ 등의 신조어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최근 한 운전자가 K5 차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사연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해당 사연에 등장하는 주차 빌런의 상식 밖 행동을 본 이들은 하나 같이 입을 모아 똑같이 되갚아줘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데, 과연 무슨 일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번호도 남겨놓지 않고
대각선으로 주차한 K5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원룸 내 20대 K5 주차 빌런과 주차 접촉사고 후 계속되는 주차 빌런’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여러 사진이 올라왔다. 제보자 A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7시 30분께 출근을 위해 주차장에 갔으나 한 차량에 의해 곧바로 빠져나갈 수 없었다고 밝혔다. 문제의 K5 차량은 주차 라인에 온전히 주차하지 않고 대각선으로 비스듬히 주차해 놨기 때문이다.
차량을 빼 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대시보드를 봤으나 전화번호조차 없었던 것. 본넷과 도어에 인근 가게 홍보 스티커에 적힌 번호에도 연락을 시도했으나 수신이 거부된 번호였다. 결국 A씨는 연락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힘겹게 자신의 차량을 빼내는 순간 K5 왼쪽 뒷범퍼를 긁고 말았다. A씨는 사고가 난 과정과 함께 자신의 연락처를 남기고 나서야 겨우 출근할 수 있었다.
과실 나오자 태도 돌변
합의급 33만 원 요구
이후 A씨는 건물 관리자를 통해 상대 차주의 전화번호를 받아 접촉사고를 알렸다.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상대 차주가 A씨에게 연락을 취하더니 보험 처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A씨 입장에서는 전화번호를 제대로 적어놨으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 뿐더러 잔 기스가 많은 차량을 보험처리 하겠다는 말에 억울할 따름이다. A씨는 현금으로 해결하자고 정중하게 부탁했으나 상대 차주는 “부모님이 보험처리 하라고 했다”라고 완강한 태도를 보였다.
이를 들은 A씨 보험사는 상대 차주 역시 과실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상대 차주는 돌연 태도를 바꿔 렌트는 안 한다며 수리비 30만 원과 교통비 3만 원을 포함해 합의급 33만 원을 제시했다는 것. A씨는 이마저도 납득이 가지 않았지만, 빨리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에 합의금을 전달했다.
변하지 않은 상황에 분노
이기심 끝판왕이라는 반응
그런데 K5 차주가 사고가 난 차량을 수리하는 동안 렌트한 아반떼를 또 똑같이 주차를 해 놓았다는 것이다. 이번에도 전화 번호는 남겨두지 않았다는 사실에 격분한 A씨가 그간 연락해오던 번호에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았다. 다행히 아반떼를 긁지 않고 빠져나온 A씨는 건물 관리자에 상황을 전달해 다시는 똑바로 주차하겠다는 약속까지 받아냈다.
A씨는 며칠 후 수리가 끝난 차량을 여전히 똑같이 대놓은 것을 발견. 이를 본 A씨는 “인터넷으로만 봐오던 주차 빌런을 직접 겪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계속해서 이렇게 주차하는 거 보면 자기가 피해를 끼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건지 그냥 입주민을 무시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 정도면 주차를 할 줄 모르는 거 같다”, “진짜 이기심의 끝판왕. 참교육이 필요해 보인다”, “차도 삐뚤 인성도 삐뚤 생각도 삐뚤”, “저렇게 합의금 유도해서 챙기는 주차 빌런”,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역시 과학답게 행동하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댓글6
과학5호기 믿거
정말 한심 하기 짝이 없는 주차실력 이군...
ㅇㅇ
보험사기에 해당되는지 알아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ㅇㅇ
보헝사기
머리에 덩든 인간들에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