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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애도 전했다…추모 계속

이시현 기자 조회수  

출처:대한민국 청와대 홈페이지

콜롬비아에서 규모 7.4의 강진으로 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피해 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현지에서는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됐으며 무너진 건물에 갇힌 생존자를 찾기 위한 수색도 계속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상황을 언급하며 더 많은 사람이 가족에게 무사히 돌아가기를 기원했다.

이 대통령은 11일 엑스(X·구 트위터)에 콜롬비아 지진과 관련한 메시지를 게재했다. 먼저 “콜롬비아 북서부 초코주에서 강진이 발생해 큰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에 큰 안타까움을 느낀다”라는 심경을 밝혔다. 피해자와 유가족을 향해서는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소중한 가족과 이웃을 잃으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했다. 이어 “희생되신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말로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출처:연합뉴스=AP

구조 현장에 대한 바람도 메시지에 담았다. 이 대통령은 “아직 구조와 수색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한 분이라도 더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실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라고 밝혔다. 콜롬비아 국민을 향해서는 “콜롬비아 국민 여러분께서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되찾으시길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마음 모아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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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진으로 확인된 인명 피해는 계속 늘고 있다. 콜롬비아 당국이 현지 시각 11일 오전까지 잠정적으로 파악한 사망자는 224명이다. 규모 7.4의 지진이 서부 지역을 강타한 이후 페레이라와 칼리, 키브도, 마니살레스, 아르메니아 등에서 피해가 집중적으로 확인됐다.

도시별로는 콜롬비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칼리에서 최소 95명의 사망자가 파악됐다. 약 220만 명이 거주하는 이 도시에서는 한 병원의 여러 층이 붕괴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소아과 진료실 등이 포함된 건물이 무너지면서 일부 환자가 내부에 고립됐다. 병원에 있던 나머지 환자 약 600명은 잔해가 흩어진 거리에서 임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칼리에서는 아프리카-태평양 문화 기념 축제 주간을 맞아 관광객이 몰리고 있어 추가 피해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출처:디파짓 포토

치안 문제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진 이후 약탈 신고가 접수되면서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칼리에 투입된 보안군 규모를 1,000명으로 확대했다. 현장에 배치된 인력은 치안을 유지하는 동시에 실종자를 찾는 작업도 지원하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도 사망자가 확인됐다. 커피 생산지가 모여 있는 고산지대 리사랄다주의 주도 페레이라에서는 72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지역은 진앙에서 동쪽으로 약 60㎞ 떨어져 있다. 진앙과 가장 인접한 농촌 지역인 초코주에서도 최소 13명의 사망자가 집계됐다.

콜롬비아 정부는 재난 발생 직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구조대는 밤사이에도 무너진 건물 내부를 수색했으며 생존자 구조 작업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잔해에 매몰된 인원을 찾는 과정이 끝나지 않은 만큼 인명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

출처:연합뉴스=REUTERS

지진 발생 시점은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의 취임 직후였다. 지난 7일 칼리에서 취임식을 치른 지 사흘 만에 대규모 재난이 발생했다.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우리의 의도는 필요한 모든 방식으로 협력하는 것이다. 국민을 지키고 연대를 보여주는 일에 있어서는 이념적 구분이나 분열이 있을 수 없다”며 재난 대응 과정에서의 단결을 강조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잠정 분석상 지진 발생 시각은 현지 시각 10일 오전 7시 34분쯤이다. 진앙은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초코주 산호세델팔마르 지역으로 파악됐다. 한국 시각으로 환산하면 같은 날 오후 8시 34분쯤이다. 콜롬비아지질청(SGC)은 규모 7.4를 기록한 이번 강진이 21세기 들어 자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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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현 기자
lsh@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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