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가 허영만 씨가 자신을 둘러싼 자산 관련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타짜로 벌어들인 100억을 주식 투자로 모두 잃었다”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 그는 “소문이 이렇게 도는구나 싶었다”라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허 씨는 31일 방송 예정인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해 해당 루머의 진위를 처음으로 해명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그는 분노를 터트리며 루머에 대해 입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허 씨는 53년간 200편 이상의 작품을 발표한 한국 만화계의 대표 작가다. ‘타짜’, ‘식객’, ‘각시탈’, ‘비트’ 등 다수의 작품이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며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했으며 특히 ‘타짜’는 1천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으로, 그로 인한 수익 역시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러나 허 씨는 “사실과 다르다”라며 “자산 관리는 철저히 해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내에게 투자 문제로 꾸지람을 들은 적은 있다”라며 자산 관리에 얽힌 개인적 일화도 소개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허 씨의 경제관뿐 아니라 생활철학도 비중 있게 다뤄진다. 그는 “1등은 유지가 어렵고, 5등은 오래갈 수 있다”라며 자신의 직업적 목표를 ‘5등’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 독특한 목표 설정 이유에 대해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지속 가능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방송에 출연한 진행자들과 패널들은 그의 철학에 공감하며 웃음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최근 들어 본업 복귀를 암시한 허 씨는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한다”라며 새로운 작품에 대한 구상도 밝힌다. 이번 방송을 통해 차기작의 핵심 주제와 방향성을 일부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지난 몇 년간 조용한 행보를 이어온 만큼 이번 발언은 업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방송 측은 “허영만 작가 특유의 소재와 구성력이 고스란히 담긴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개인사도 함께 공개된다. 허 씨는 52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오며 독특한 생활 방식으로 지내왔다고 밝혔다. 그는 “여행을 갈 때 미리 말하지 않고 현지에 도착한 뒤 연락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반면 그의 아내 역시 파리 여행을 떠나며 가족에게 알리지 않았고 허 씨는 “아들과의 통화로 뒤늦게 알았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제는 각방 생활이 익숙하다”라며 웃으며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주하 앵커의 색다른 면모도 확인할 수 있다. 김 앵커는 영화 ‘타짜’의 명대사를 직접 연기하며 분위기를 띄웠고, 허 씨에게 도널드덕을 닮았다는 캐리커처를 선물 받아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진행자들은 “반전의 연기력”이라며 김 앵커의 활약에 놀라움을 표했다.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MBN에서 매주 토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되며 이날 방송은 허 씨의 복귀와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가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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