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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000억” 광고비 가장 많이 쓴 은행 봤더니…

박신영 기자 조회수  

은행, 지난해 광고비 8,000억
하나은행 가장 높아
버추얼 모델 각광

출처 : 신한은행
출처 : 신한은행

은행은 광고비에 많은 금액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지난해 가장 많은 광고비를 투자한 은행은 어디일까? 지난해 말 은행의 부채율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지난해 광고에만 8,000억 원 가까운 돈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8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이들 은행의 평균 연체율은 0.34%로 집계되었다. 해당 수치는 0.18%였던 2022년 말 대비 약 2배 증가한 수치이며, 2023년 말(0.29%)과 비교해도 많이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농협은행은 지난 2022년 0.13%였던 연체율이 지난해 말 0.56%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부채 증가에도 금융사들이 광고에 많은 금액을 쏟아붓는 이유는 뭘까?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9일 금융감독원 통계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5대 은행의 광고선전비는 7,814억 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5대 은행 광고선전비가 모두 공개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은행의 광고선전비는 2015년(3,792억 원)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하나은행의 광고선전비가 2,055억 원으로 5대 은행 중 가장 높았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이어 국민은행 1,576억 원, 신한은행 1,409억 원, 우리은행 1,403억 원의 순서로 광고선전비가 많았다. 농협은행은 1,369억 원의 광고선전비를 사용했으며, 이는 5대 은행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은행들은 은행업 외형이 성장하면서 광고선전비 역시 자연스럽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은행 실적 증가에 따라 광고 투입 비용도 같이 커진 것이다.

이들은 신사업 확장도 광고선전비 지출을 늘리는 요인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은행들은 단순 예·적금 상품 외 퇴직연금, 자산관리, 모임 통장 등 새로운 영역의 상품을 출시하고 고객을 유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신사업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광고를 더 많이 만들다 보니 관련 비용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출처 : 농협은행
출처 : 농협은행

업계에서는 올해 은행권 실적 전망이 맑은 가운데 은행들의 광고 씀씀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 비즈의 보도에 따르면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연이어 최고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어 앞으로도 치열한 광고 경쟁이 예상된다”라며 “은행이 벌어들이는 이익이 워낙 크다 보니 부르는 게 값이라는 톱스타 모델료도 쉽게 부담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연예인의 사생활 문제로 계약 해지가 이어지면서, 버추얼 모델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논란이 된 김수현, 빽햄 사태 등을 계기로 유통업계는 ‘가상’ 모델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출처 : 신세계
출처 : 신세계

지난달 30일 신세계그룹은 계열사별 버추얼 모델 18명을 공개했으며, 트레이더스는 대용량 제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특징을 살려 장 볼 때 같이 가면 좋은 근육질 몸매의 ‘TR’을,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가 반려견 친화 공간이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강아지를 안고 있는 ‘석타필’을 소개했다.

지난 8일 도넛 브랜드 ‘크리스피크림’은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 데뷔 2주년을 기념해 ‘해피 플레이브 데이’ 도넛 3종을 공개하기도 했다. 빙그레는 지난 2020년 자사 브랜드 제품을 의인화한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 캐릭터를 선보였다. 또한 지난 1월에는 여의도 더현대백화점에서 ‘빙그레 소원왕국’ 팝업 스토어를 열어 소비자들에게 캐릭터 인지도를 확립하고, 가상 모델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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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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