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김슬아 대표
컬리 자금 조달 어려움
이커머스 쿠팡 네이버 양강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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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배송 서비스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는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는 1983년 6월 16일 울산에서 태어났다. 민족사관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웰즐리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하며 글로벌한 시각을 키운 그녀는 이후 금융과 컨설팅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골드만삭스에서 채권을 담당하고 맥킨지앤드컴퍼니에서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싱가포르 국영 투자회사 테마섹홀딩스와 베인앤드컴퍼니에서 경험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한 통찰을 쌓았다. 하지만 직장 생활을 계속할수록 그녀는 자신이 이루고 싶은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창업의 길을 결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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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그녀는 ‘더파머스’라는 회사를 창립하며 창업자의 길을 걸었다. 이 회사는 당시 매우 혁신적인 시도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그리 뜨겁지 않았다.
2015년에 창업한 컬리(마켓컬리) 역시 비슷한 과정을 겪었다. 이 회사는 처음에는 식료품을 새벽에 배송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런데도 김슬아 대표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켰고 마침내 2021년 1조 원 매출을 돌파하며 유니콘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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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아 대표는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퀄리티’를 최우선으로 삼았다. 소비자들이 신선하고 안전한 식료품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한 가치라 여겼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마켓컬리는 단순히 편리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들에게 신선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이 회사의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는 단순히 업계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사람들의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 잡을 수 있었다. 그녀의 리더십 아래 마켓컬리는 업계를 이끄는 선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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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김슬아 컬리 대표가 이끄는 컬리가 성장의 기회를 놓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최근 컬리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동안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외부 자금 유치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기업공개(IPO) 계획은 진전이 없고 외부 투자 유치 역시 어려운 상황에서 손익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 주된 이유다.
2023년과 2024년의 성장성은 눈에 띄게 둔화하였으며 이는 컬리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 여력 부족과 관련이 깊다. 특히 2023년 연결 기준으로 매출은 2조 774억 원을 기록하며, 이전의 급격한 성장률을 웃돌지 못했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이 2.0%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과거의 성장률을 고려할 때 매우 낮은 수치로 평가된다. 컬리의 성장 둔화 이유는 여러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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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원인은 경쟁 구도 변화다. 이커머스 시장에서 쿠팡과 네이버 등 양강 체제가 굳어진 현재, 과거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을 찾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그런데도 컬리 관계자는 여전히 과거 성장률을 기준으로 회사를 평가하는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커머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는 과거와 같은 성장을 지속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
기업공개와 외부 투자 유치 모두 어려운 상황에서 컬리는 더 이상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재정적 기반을 마련하기 힘들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컬리의 최대 주주인 홍콩계 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컬리 투자를 주도한 관계자들을 질책하며 투자금 회수 방안에 대한 미비함을 지적했다.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2021년 말, 컬리의 기업가치를 4조 원으로 평가하고 2,500억 원을 투자했으나 현재까지 그 투자를 회수할 방법을 찾지 못한 상태다.
댓글1
꿈의섬
컬리는 박스포장도 냉동 냉장 실온별로 따로따로 포장해서 보내드라구요 포장값이 나가면 이윤이 남을까 할정도로 너무 대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