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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주식만 510억 보유했다는 실향민 출신 정치인, 이 사람이었다

이시현 기자 조회수  

이세웅 평안북도지사
1,224억 원, 공직자 재산 1위
의주 실향민 출신으로 알려져

삼전 주식만 510억 보유했다는 실향민 출신 정치인, 이 사람이었다
출처 : 이북도민연합방송

지난 8월 평안북도지사로 임명된 이세웅 신일학원 명예이사장이 1,225억 원 규모 재산을 신고하며 신고 재산이 가장 많은 현직 고위 공직자 1위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이세웅 평안북도지사가 삼성전자 주식을 약 510억 원 넘게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22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8월 2일부터 9월1일까지 인사이동, 승진, 퇴직 등으로 신분이 바뀐 고위공직자 76명에 대한 재산 등록 사항이 담긴 ‘2024년 11월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 등록 사항’을 관보에 게시했다. 이세웅 지사는 1,225억 원 규모 재산을 신고하며 단숨에 고위공직자 재산 순위 1위에 올랐다.

삼전 주식만 510억 보유했다는 실향민 출신 정치인, 이 사람이었다
출처 : 뉴스 1

특히 그는 최근 5년 사이 재산을 신고한 고위공직자 중 유일하게 1,000억 원을 넘긴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린다. 이날 이세웅 지사는 앞서 현직 고위공직자 재산 순위 1위였던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의 495억 원(2023년 12월 31일 기준)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이 도지사의 재산 신고액은 지난 2020년 이후 고위공직자의 재산 신고액 중 유일하게 1,000억 원을 넘겼다”라고 밝혔다. 당초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하는 고위공직자에는 부처 고위공무원과 공직유관단체장,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포함되며, 국회의원은 공개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전 주식만 510억 보유했다는 실향민 출신 정치인, 이 사람이었다
출처 : 뉴스 1

1,225억 원 규모의 재산을 자랑하는 이세웅 지사의 재산 목록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증권이다. 그는 배우자의 증권 재산 약 5억 3,000만 원을 포함해 총 695억 4,940만 원을 신고했다. 특히 삼성전자 주식으로만 90만 5,700주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대한항공·LG전자·기아 등도 종목도 다수 보유하고 있었다.

여기에 토지는 367억 8,520만 원 상당을 신고했다.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일대와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미아동의 도로, 금천구 시흥동 임야, 중구 장충동 일대 대지를 소유하고 있다. 충북 괴산군에서도 임야와 밭을 보유 중이다.

건물은 89억 원 상당 서울 장충동 단독주택, 예금은 68억 원 규모를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배우자 예금으로 64억 원, 2015년식 벤츠 마이바흐 차량을 4,200만 원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뉴스 1

이세웅 지사는 평안북도 의주에서 출생한 실향민 출신으로, 한국유리공업 공동 창업자인 이봉수 전 신일기업 회장의 장남이다. 연세대 상학과를 졸업한 그는 예술의전당·국립발레단 이사장과 숙명학원(숙명여대) 이사장, 대통령 통일 고문,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을 지냈으며 현재 서울사이버대 명예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그에게 부여된 이북 지사는 행정안전부 산하 이북 5도 위원회의 차관급 직위로, 행안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공직으로 알려졌다. 평안북도지사의 임명 당시 그는 명망 있는 교육자이자 문화 예술계를 적극 후원해 온 원로로서 이북 도민 사회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이세웅 지사에 이어 현직 고위공직자 재산 순위는 이재웅 지사, 최지영 차관보에 이어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489억 887만 원), 변필건 수원고등검찰청 검사장(438억 8,234만 원), 이원모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391억 3,040만 원) 순으로 확인됐다.

출처 : 뉴스 1

또한, 이번에 공개된 현직 고위공직자 중에서는 전수용 문체부 한국문학번역원장(194억 5,838만 원), 배상업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63억 8,822만 원)이 이 도지사에 이어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퇴직 고위공직자 중에서는 주현 전 산업연구원장이 151억 5,345만 원을 신고하며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종호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김효은 외교부 전 기후변화대사가 각각 124억 4,037만 원, 57억 3,872만 원으로 뒤를 이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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