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지드래곤 솔로 컴백
2013년 갤러리아 포레 30억
나인원한남·워너청담·청담 빌딩
지난 30일 가수 지드래곤이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한 가운데 그가 보유한 부동산 자산 수준에 이목이 쏠린다. 이날 유퀴즈에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지드래곤은 검은색 정장에 자신의 브랜드 피스 마이너스 원 심볼인 데이지꽃 모양의 브로치를 달아 패션을 완성했다.
이어 빨간 넥타이와 대비되는 하늘색 손톱도 시선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드래곤의 토크쇼 출연은 SBS ‘힐링캠프’ 이후 약 12년 만으로 알려지며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해당 방송에서 지드래곤이 입은 정장은 어니스트 더블유 베이커스 제품으로, 재킷 206만 원, 하의 109만 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신발은 크리스찬 루부탱으로 현재는 단종된 빈티지로, 가격은 약 150만 원대로 추정된다. 이어 눈길을 끌었던 브로치는 럭셔리 주얼리·시계 브랜드 제이콥앤코(Jacob & Co.)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특히 패션계에서 단단한 입지를 자랑하는 지드래곤이 제이콥앤코의 설립자이자 디자이너인 제이콥 아라보를 처음 만났을 당시 피스 마이너스 원 핀을 선물했는데, 이를 제이콥이 화려한 보석으로 만든 것이다.
해당 브로치는 18K 화이트골드에 9.31캐럿의 화이트 다이아몬드, 1.94캐럿의 옐로 사파이어, 4.2캐럿의 차보라이트를 사용해 만들어졌다. 더하여 최근 진행된 퍼렐 윌리엄스의 자선단체 ‘주피터’ 경매에서 1억 5,000만 원대에 낙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그의 재산 수준이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지드래곤은 부동산 투자를 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7년 만에 솔로 컴백을 예고한 지드래곤은 휴식기 동안 초고가 주택을 다수 매입하며 ‘부동산 큰손’으로 떠오른 바 있다.
지난 2013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갤러리아 포레’ 70평형을 30억 3,000만 원에 매입한 지드래곤은 최소 20억 원의 시세차익을 봤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는 갤러리아 포레 70평형이 지난 2021년 7월 50억 원에 마지막으로 거래됐기 때문이다. 더하여 다른 평형이 꾸준히 신고가를 기록하는 점에 비춰 70평형 역시 다음에 거래될 때는 수억 원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어 지드래곤은 2021년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나인원한남’ 90평 펜트하우스를 164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물은 수년간 거래 기록이 없어 정확한 시세 파악이 불가하다.
다만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나인원한남 100평형이 지난 7월 220억 원에 거래돼 3년 만에 40억 원이 올라 우리나라 공동주택 역대 최고 매매가를 경신한 점을 미루어보아, 90평형 역시 수십억 원의 가치 상승이 이뤄졌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드래곤의 부동산 투자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지드래곤은 지난 2022년엔 청담동에 건설 중인 최고급 공동주택 ‘워너청담’ 74평형을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당시 분양가가 150억 원~180억 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워너청담은 국내 최초로 거실에 차를 주차할 수 있는 ‘스카이 가라지(Sky Garage)’ 시스템을 도입해 화제 되기도 했다.
지드래곤이 주택에만 투자한 것은 아니다. 지난 2017년 11월 청담동에 위치한 6층 규모 빌딩을 88억 5,000만 원에 매입한 지드래곤은 빌딩 투자 성적도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주변 건물들의 시세 상승에 비춰보면 이 빌딩의 가치는 7년 새 80억 원 이상 뛰었을 것이란 부동산 업계의 관측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지드래곤은 유퀴즈를 통해 마약 투약 의혹 당시를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주목받았다. 이는 지드래곤이 “반평생 넘도록 화려하게 살다 보니까. 저의 문제가 아닌 상황들이 벌어지더라. 할 수 있는 선에서는 어떻게든 해보려는데, 답을 못 찾은 상태에서 코너로 계속 몰려드는 느낌이었다. 코너가 아니라 뒤에 공간이 있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그때는 궁지에 몰리는 느낌이었다”고 밝힌 것이다.
이어 그는 “앞으로 갈 수도 없고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면 위험한 일들을 생각할 것 같았다. 억지로라도 오로지 내 중심을 잡으려 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퀴즈를 맞히고 받은 상금 100만 원을 자신이 설립한 마약 퇴치 재단에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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