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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부럽다’는 삼성라이온즈 팬들…‘이재용’이 야구단 지원 끊은 이유

조용현 기자 조회수  

SSG 우승에 ‘정용진’ 도움
삼성라이온즈 원정도박
“정치적 논란 이후 거리두기”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삼성라이온즈가 무서운 기세로 2024 KBO리그 3위로 치고 올라오며 삼성라이온즈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리그 초반인 점을 감안해 승리 여부에 대해 왈가왈부하기에는 어려우나 삼성라이온즈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은 점은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

개막 2연전 이후 8연패에 빠지며 위기감이 커진 삼성이 이후 펼쳐진 20경기에서 16승 4패로 질주하며 8할대 승률과 함께 어느덧 리그 3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지난 2023년 LG 트윈스가 극적인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록하며 우승을 곁에서 지켜본 삼성라이온즈 팬들이 속상해 한 바 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당초 ‘가전 맞수’로 90년대 이후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온 LG트윈스가 우승과 함께 새로운 왕조 건설을 노리고 있던 반면에, 삼성라이온즈의 경우 시즌 8위로 한국시리즈를 마감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2022년 프로야구 출범 40년 만에 사상 최초의 13연패를 기록하며 삼성 팬들이 아쉬워하는 모습을 넘어 격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022 KBO리그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SSG와 비교되며 삼성 팬들의 분노는 더욱 커졌다.

SSG의 우승에는 절대적으로 구단주인 정용진의 힘이 컸다고 분석된다. 당초 필요한 선수만 영입하는 구단에 ‘비즈니스적인 요소’를 더해 다양한 수익 구조를 만들어 빵빵한 지원에 나섰기 때문이다.

구단주의 지원이 곧 선수들의 컨디션을 만든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야구단에서 구단주의 지원은 절대적이다.

출처 : 뉴스 1

삼성라이온즈의 경우 이병철 전 삼성 회장이 살아있던 당시, 전폭적인 지원을 받기도 했으나 이재용 회장이 취임한 이후 야구단에 전폭적인 지원을 한 적이 아직은 없다.

이 때문에 삼성라이온즈의 팬들이 “용진이 형”을 찾으며 정용진 회장을 구단으로 둔 SSG 팬들을 부러워하고, ‘재용이 형’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이재용 회장이 구단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말하기도 했다.

당초 삼성라이온즈의 구단주는 이재용 회장도 아니다. 그러나 삼성그룹의 야구단으로서 삼성라이온즈란 이름을 쓰는 야구팀에게 이재용 회장의 입지 자체만으로 지원을 바라게 되는 것이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실제로 삼성라이온즈의 구단주는 유정근 제일기획 사장으로 알려졌다. 그룹을 이끌어가는 총수의 위치에서 이재용 회장이 처음부터 야구단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라고 전해졌다.

이재용 회장을 곁에서 지켜본 삼성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재용 회장이 국내 프로야구에 실망을 느낀 계기가 있다고 전해졌다.

바로 기존 6개 팀이 8개로, 8개에서 또 10개로 늘어나며 리그가 질적으로 저하되는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하며 실망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2012년 NC다이노스, 지난 2014년 kt 위즈가 창단될 당시 삼성 라이온즈는 KBO 이사회 등을 통해 리그 팀 확대에 강력하게 반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 : MBC

또한, 지난 2015년 벌어진 삼성라이온즈의 선수들이 동남아에서 원정 도박한 사실이 터지며 시작된 사건들이 이재용 회장에게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측된다.

동남아 원정도박 사건이 터지며 정운호 게이트가 드러났으며, 이러한 정운호 게이트로 인해 우병우 게이트,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까지 연달아 터지며 삼성 이재용 회장에게까지 닿은 것이다.

물론 전적으로 동남아 원정 도박 사건으로 인해 이재용 회장이 구속된 것이라고 미루어 보기에는 확대해석으로 보일 수 있겠으나, 도박 사건으로 인해 만들어진 ‘스노우볼(작은 행동이 결과적으로 큰 현상을 만들어내는 것)’로 인해 타격을 입은 사실은 분명해 보인다.

실제로 지난 2015년 주요 선수들이 해외 원정 도박 혐의에 연루되고 제일기획에 피인수되면서 지원이 축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또한, 프로스포츠뿐만 아니라 올림픽 등 국가적 스포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온 삼성 측이 스포츠와 거리두기를 시작한 것은 ‘정치적인 논란에 휩싸인 시기’ 이후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당초 프로야구단에 관심이 많았던 이건희 회장이 쓰러져 입원한 뒤로는 삼성 라이온즈를 매각하는 방안도 진지하게 검토했던 점을 보면 이재용 회장이 “기업의 본업과 상관없는 야구팀을 운영하는 데 큰돈을 써야 할까?”라는 의문을 가진 것으로 짐작해 볼 수 있다.

한편, 지난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9-2로 승리하며 19승 13패 1무로 단독 3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의외의 호실적을 보이는 가운데 우승까지 이 기세를 가져갈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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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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