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최고의 기대주
현대 싼타페 풀체인지
박스카 디자인 이유는?
싼타페. 해당 차량의 신형 모델은 하반기 출격할 다양한 신차 중, 단연 소비자 주목도가 가장 높은 모델이다. 국내 주력 차종인 중형 SUV 시장에서 전통 강호로 군림하던 싼타페는 4세대 출시 이후 기아 쏘렌토에 완전히 주도권을 뺏기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신형 싼타페는 갤로퍼나 디펜더 등의 특징인 각진 차체를 적용하여 정통 SUV의 색채를 물씬 풍길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포착된 테스트카는 위장막 커버를 씌우지 않아 박시한 디자인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기도 했다. 그렇다면 싼타페가 기존 모델보다 더 볼드해진 이유는 무엇일까?
적재 공간부터 설계 시작
소비자 구매 동기 공략
신형 싼타페 설계 당시, 현대차는 다른 차량과 정반대의 접근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 센터장은 최근 모터트렌드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싼타페 디자인을 박스카 형태의 측면부와 넓은 테일게이트부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는 대시보드와 운전석 등 전면부에서 뒤쪽으로 설계를 진행하는 전통적인 과정과 다르며, 덕분에 기존 모델보다 투박한 실루엣이 완성되었다고 이상엽 부사장은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은 뒤쪽 적재 공간 때문에 SUV를 구매한다”라며 디자인을 후면부부터 진행한 이유를 밝혔다.
전면부 DRL와 스티어링 휠
이니셜 ‘H’ 요소 대거 탑재
이상엽 부사장은 싼타페 풀체인지에 대한 디테일도 일부 공개했다. 이미 스파이샷을 통해 유력하게 점쳐지는 사실이긴 하지만, 신형 싼타페에는 기존 타원형 로고 대신 이니셜 ‘H’와 관련된 디자인 요소가 대거 탑재된다.
신형 싼타페는 그랜저, 코나, 쏘나타와 마찬가지로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전면부 수평형 LED 램프)가 적용될 예정인데, 알파벳 H 모양을 만들기 위해 수정을 거쳤다고 한다. 아울러, H의 모스 부호를 시각화하여 점 4개를 그려 넣은 신형 스티어링 휠은 싼타페에도 장착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양한 파워트레인 구성
칼럼식 기어 노브 적용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기조를 이어갈 신형 싼타페에는 그랜저, 코나와 같은 칼럼식 기어 노브가 적용된다. 이상엽 부사장은 해당 변화를 통해 운전자의 안전한 주행과 콘솔 공간 확보를 동시에 이룰 수 있으며 미래 더 큰 전략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신형 싼타페는 디젤을 제외한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업계는 신형 싼타페 출시 일정을 오는 7~9월로 보고 있는데, 과연 어떤 모습과 가격으로 나타날지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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