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당내에서 공개 지지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84세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경기지사의 최근 행보를 질타했다. 추 지사가 정청래 당대표 후보를 응원하는 글을 남기면서 사실상 특정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는 해석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박 의원은 광역단체장이 당대표 경선 과정에서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나타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1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추 지사의 행보에 관한 질문을 받고 “광역단체장이 공개 지지를 한다, 이것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추 지사도 잘 생각을 하실 것”이라면서 “잘못됐다고까지 할 수 없지만 적절치 못하다”라고 지적했다.

논란은 추 지사가 정 후보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직접 댓글을 남기면서 확산됐다. 정 후보가 “어머니, 정청래입니다. 도와주십시오!”라는 글을 올리자, 추 지사는 “아직 마무리 짓지 못한 개혁과제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보여준 개혁의 일관성과 진심을 믿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자식의 장래를 본인의 안위보다 걱정하는 어머니들의 마음도 그럴 것”이라며 “힘내십시오”라고 덧붙였다.
별도로 올린 글에서도 민주당 지도부와 개혁 과제를 언급했다. 추 지사는 “광주 정신, 호남 정신은 흔들리지 않는 인동초 정신”이라며 당과 정부의 역할 분담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묵묵히 약속한 개혁을 할 수 있는 확고한 민주당 지도부 진용! 그것이 광주·호남 정신이 바라는 것 아닐까 싶다”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메시지는 민주당 당대표 선거가 초박빙 양상으로 전개되는 상황과 맞물리면서 정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로 해석될 여지를 낳았다. 특히 현직 광역단체장인 추 지사가 특정 후보를 응원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메시지를 직접 남겼다는 점이 박 의원의 지적으로 이어졌다.
추 지사를 둘러싼 정치적 해석은 최근 경기도 재정 문제를 놓고도 나온 바 있다. 그는 취임 약 한 달 만인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의 재정 비상 상황을 선포하고 7,700억 원 규모의 감액 추가경정예산 편성 방침을 내놨다. 재정난의 원인으로는 세수 구조를 지목했다.
이에 국민의힘 등 야권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로 재임하던 시기부터 확대된 현금성 복지 지원 정책이 재정 상황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반론을 제기했다. 2018년 이후 경기도지사를 모두 민주당 출신 인사가 맡았다는 점도 맞물리면서 재정 비상 선언을 둘러싼 여러 정치적 해석이 뒤따랐다.

라디오 진행자는 추 지사의 당대표 경선 관련 행보 등을 거론하며 “다 대통령이나 반대로 가고 있는데, 왜 그럴까요”라고 질문했다. 박 의원은 구체적인 평가를 내놓는 대신 “벽오동 심은 뜻이 있겠다”며 “제가 일일이 얘기하지 않아도 시청자들이 다 알아들을 것”이라고 답했다.
민주당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나온 추 지사의 메시지는 정 후보를 향한 응원인지 특정 후보에 대한 사실상의 공개 지지인지를 두고 해석을 낳고 있다. 박 의원은 추 지사의 의도를 단정하지 않으면서도 광역단체장이 경선에서 공개적인 지지 행보를 보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추 지사가 직접 남긴 글과 박 의원의 공개 지적이 맞물리면서 당대표 선거를 둘러싼 당내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댓글2
박지원은 정치판에서 사라졌음 좋겠다 늙른 구렁이 한마리가 주접떠는꼴 보기 역겹다
주영정
경기도는 민주당을 좌성향으로돌아서면서 망하기 시작했다. 돈 주면 좋아라하는 거지들의 천국 경기도 유일하게 용인이 정신을 차렸으니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사회주의를 추구하는 공산당같은 마인드의 더불어당을 선택한 경기도의 몫이다. 망조가 들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