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기적으로 북한 주민 귀순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군 1명이 중부전선을 통해 남측으로 넘어온 뒤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네 번째 사례로, 군과 관계 기관은 현재 정확한 경위 파악에 나선 상태다.
24일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3일 밤 중부전선에서 북한군 1명의 신병을 확보했다”라고 발표했다. 합참은 “관련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에서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군 당국에 따르면 생포된 북한군은 남측으로 넘어온 뒤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군과 관계 기관은 귀순 경위와 이동 과정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례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네 번째 귀순으로, 북한군 기준으로는 두 번째다.

지난해 10월에도 북한군 1명이 중부전선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남측으로 들어온 뒤 귀순 의사를 밝힌 사례가 있었다. 당시 군은 해당 인물의 신병을 확보한 뒤 관계 기관에 넘겼다.
북한 주민 귀순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7월 3일에는 남성 주민 1명이 중서부 전선 군사분계선을 건넜다. 같은 달 31일에도 또 다른 남성 주민 1명이 한강 중립 수역 중간선 이남 지역에서 발견됐다.

이번 귀순 소식과 함께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행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지난 22일 포로들의 송환 문제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정부와 “기본적 합의가 이뤄졌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 투입됐다가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인물들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진행한 1,000명 규모 포로 교환 과정에서도 강제 북송을 우려해 교환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에 전달한 포로 송환 요구 명단에 이들 2명을 포함한 상태다.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전선에서 생포된 리 모 씨와 백 모 씨는 여러 차례 한국 귀순 의사를 드러내 왔다. 정부 역시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해 한국행을 추진한다는 방침에 따라 우크라이나 측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당국자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 방한을 계기로 관련 발표가 나올 가능성에 대해 “그렇게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은 한국 귀순 의사를 강하게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당사자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포로 2명의 자유의사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중부전선 귀순 사례에 이어 우크라이나에 있는 북한군 포로들까지 한국행이 현실화할 경우 북한군 귀순 사례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정부와 우크라이나 간 협의가 상당 부분 진전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포로 2명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댓글1
화이부동
북한의 전략이 변한 것 같다. 우크라이나 포로 병사 한국 귀순, 고위 탈북자 귀순자들을 사살, 또는 납치 월북 지령을 받고 위장 귀순하는 특수부대의 전략일 수도 있다는 것을 강하게 의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