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방미 시점 논란
미국 일정 중 사진 공개
출국 전 선거 관련 입장 발표

6·3 지방선거가 50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미국으로 떠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당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장 대표가 장기간 해외 일정을 소화 중인 가운데 현지에서 공개한 사진 한 장이 당내 반발을 키우며 파장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지도부의 행보를 둘러싼 적절성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15일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친한계(친한동훈계) 인사를 중심으로 장 대표의 방미 일정과 관련한 공개 비판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의 발단은 미국 의사당을 배경으로 촬영한 장 대표와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사진 한 장이었다. 해당 사진 속 두 사람의 모습을 두고 선거를 앞둔 당 내부의 분위기와 대조적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중이다.

이날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사진을 공유하며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피눈물 나는데 해외여행 화보 찍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최소한의 정무 감각이라도 있었다면 보수를 이 모양 이 꼴로 만들진 않았을 것”이라며 강한 표현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장 대표를 향한 비판은 점차 확산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날 주호영 국회부의장도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마치 상주가 상가를 지키지 않고 가요방에 간 것 같다는 표현을 쓰는 사람도 있다”라며 상황의 엄중함과 대비되는 행보를 지적했다. 또한 공개된 사진에 대해 “미국에서 찍어 보내온 사진에 사람들이 얼마나 분노하겠나”라고 언급하며 여론 반응을 우려했다.

지난 14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역시 “장동혁 대표와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 두 양반이 표도 없는 미국행을 자체 기획해 당비로 갔다”라며 성과 여부를 따져보겠다는 견해를 내놨다.
당내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장 대표는 출국 전 메시지를 통해 선거 상황에 대한 인식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방선거를 앞둔 현재의 분열과 고통의 시간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라며 “이번 선거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거대한 전선이 될 것이며 그 답을 찾겠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이러한 입장과 실제 해외 행보 사이의 간극을 두고 당내 시각은 엇갈리는 분위기다.

장 대표 측은 이번 방문이 외교·안보 차원의 일정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모양새다. 그는 국제공화연구소 초청으로 지난 11일 출국한 이후 워싱턴DC에서 비공개 원탁회의를 포함한 일정을 진행 중이며, 백악관과 국무부 관계자들과의 면담도 추진하는 과정에 있다. 폴라 화이트 백악관 신앙사무국장과 아이번 캐너패시 국가안보회의 동아시아 담당 수석 국장 등과의 접촉이 계획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장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일정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그는 “오늘 트럼프 정권과 미국 보수 진영의 주요 정책을 연구하는 미국우선정책연구소(AFPI) 및 헤리티지재단 등의 핵심 싱크 탱크와 간담회를 가졌다”라며 활동 내용을 보고했다. 이어 “우리는 강력한 한미동맹을 통해 에너지 위기와 안보 리스크를 비롯한 여러 위협을 헤쳐나가야 한다”라며 외교·안보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지도부의 행보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며 당내 부담은 커지는 흐름이다. 선거 대응 체제와 외교 일정 사이의 우선순위에 대한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향후 결과에 따라 지도부 책임론으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댓글1
하다로
국내있으봐야 머리만 아프니 당비로 여행이나 갔다와야지~ 잘하셨네요.선거 끝나고 들어오셔요~ 뭔 생각으로 정치를 하는지.으이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