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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1조 찍은 카카오…임원 보수는 이렇게 변했습니다

서윤지 기자 조회수  

카카오 1분기 역대 최고
특히 콘텐츠 부문 상승해
주가-보수 연동 방침 알려

출처: 뉴스1

올해 국내 제1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및 기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에 기쁜 소식이 들렸다.  

9일 카카오는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2% 대폭 늘어나 1조 9,884억 원을 달성한 소식을 밝혔다. 영업이익 부문은 지난해 동기와 대비해 92% 대폭 인상을 기록해 1,203억 원의 이윤을 남겼다. 카카오는 6%대 영업이익률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카카오의 매출은 매년 공시하는 1분기 기준 금액 가운데 역대 최대를 달성해 업계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중 순이익은 6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1.6%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일각에선 이번 영업이익이 연합인포맥스 등 시장의 컨센서스(전망치)인 1,233억 원보다 2.4%가량 낮은 수치로 나와 아쉽다는 의견도 나온다. 

출처: SNS 갈무리

카카오는 다양한 사업을 운용 중인데 부문별로는 플랫폼 부문이 지난해 동기 대비 13% 증가했으며, 콘텐츠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를 기록했다. 금액으로 따지자면, 플랫폼과 콘텐츠 부문은 각각 9,548억 원, 1조 336억 원의 막대한 규모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어 카카오톡에 배치한 플랫폼을 통해 광고 및 거래형 사업을 구성하는 톡비즈 매출은 지난해 2023년 1분기보다 8% 증가하여 5,221억 원을 끌어들였다. 톡비즈와 비슷하게 카카오톡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선물하기를 필두로 톡스토어, 메이커스, 카카오프렌즈 온라인 등의 거래형 사업 부문의 매출은 2,43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와 대비해 5% 인상했다.

또한 광고형 사업 부문인비즈 보드, 카카오톡 채널, 이모티콘 등의 매출은 2,786억 원을 보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 성장하면서 카카오의 가파른 발전을 입증했다.  

특히 비즈니스 매니저는 톡 채널과 알림톡을 포함하여 활성 광고주가 1분기에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사업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출처: 뉴스1

이에 대해 1분기 매출이 발표된 이날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는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공격적인 마케팅 확대 움직임에 카카오가 선제적으로 기민하게 대응한 결과로 상당한 예산을 확보하면서, 업계의 분위기 대비 상당히 호전한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하지만 앞서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진출한 미국 시장의 선례를 보면 단기간에 벌어진 비즈니스 환경의 대대적인 변화가 기존 광고주들이 판단한 매출이나 광고비 지출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가능성도 존재해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더하여 정 대표는 “톡 채널과 선물하기처럼 카카오톡의 본질에 적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내고 이를 기반으로 톡비즈 재도약을 계획해 새로운 성장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콘텐츠 부문 매출은 4,628억 원으로 전년도 1분기보다 102% 폭발적인 성장을 보인 것에 SM엔터테인먼트, 멜론, 디지털음원 유통, 음반 유통, 음악 제작 등 음악이 큰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측은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비롯해 가수 아이유의 앨범 발매와 글로벌 투어 그리고 인기 아이돌 아이브의 활발한 글로벌 활동 등이 음악 산업에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출처: 뉴스1

한편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정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 임원 보수에 대한 언급도 이어갔다. 

 정 대표는 “ 임원의 보상 체계는 대표이사인 저를 포함하여 주주 이익과 밀접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주가수익률을 반영해 설정하고 우선순위에 주주가치 제고를 두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시장과 투자자가 우리 기업에 기대하는 방향과 부합하도록 설정할 수 있게 검토하고 있고, 이른 시일 내 이사회 논의를 거쳐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시장과 소통하도록 하겠다”라며 “회사의 사업 현황과 방향성에 대해 투자자들이 보다 잘 이해하고, 친밀한 유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자본시장과의 소통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의 한 관계자는 이날 정 대표가 대대적으로 공개한 주가-임원 보수 연동 계획 방침은 대표이사 등 임원의 성과급 책정할 경우 ‘주가 상승율’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뉴스1

카카오의 이러한 결정은 지난해(2023년) 시세조종 혐의로 재판을 받고 배재현 전 투자총괄대표 겸 카카오모빌리티 기타 비상무이사와 관련이 있다. 배 전 총괄 대표는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 등에 밀접한 영향을 미쳤다는 혐의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당시 카카오는 배 전 총괄대표에 상여금 10억 원을 지급했으며, 부수적인 추가금을 총합하면 13억 3,300만 원을 급여로 지급해 사회적 논란을 만든 바 있다. 

카카오의 이번 주가-임금 연동은 이러한 사태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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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지 기자
content@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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