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헬릭스 큐레이션’
앱 내 작품 추천 최적화 기술
거래액 웹툰 90%, 웹소설 61%↑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새로운 인공지능(AI) 기술인 ‘헬릭스 큐레이션(Helix Curation)’을 론칭하고 카카오페이지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AI를 통해 이용자 취향과 성향을 분석해서 앱 내 작품 추천 화면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30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헬릭스 큐레이션을 카카오웹툰과 타파스에도 도입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전까지는 카카오페이지 이용자라면 누구나 동일한 홈 화면을 마주했지만, 이제부터는 평소에 즐겨보던 장르나 관심을 표한 작품에 따라 제각기 다른 화면을 보게 된다.
지난 2월 6∼22일 카카오페이지 이용자 40%를 대상으로 이 큐레이션 기능을 시범 적용한 결과 웹툰 거래액이 90%, 웹소설 거래액은 61% 증가했다. 웹툰과 웹소설을 눌러보는 클릭률(CTR)도 각각 57%, 227% 늘어났다.
지난해 하반기 카카오엔터는 자체 AI 브랜드인 헬릭스를 론칭했으며, 첫 기술로 ‘헬릭스 푸시’를 선보인 바 있다. 올 2분기 내에는 ‘헬릭스 숏츠’라는 AI를 활용해 짧은 동영상을 만드는 기술을 내놓고, AI 역량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기범 카카오엔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카카오엔터는 창작자들의 작품이 가장 잘 조명될 수 있는 방향으로 AI 기술을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업계에서 차별화된 AI 기술을 선보일 수 있도록 역량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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