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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s 오만 무승부인데도…“홍명보 돈 얼마 받냐?”소리 나온 이유

허승연 기자 조회수  

오만전 승리 놓쳐
벤투 연봉 18~20억
외국 감동과 동등한 대우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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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만과의 경기에서 동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놓쳐 많은 팬에게 실망을 안겨줬다. 지난 20일 홍명보호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오만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57계단(한국 23위·오만 80위)이나 아래에 있는 것과 더불어 지난 원정 맞대결에서 3-1로 이겨 이번 경기가 국내 축구 팬들에게 실망으로 다가왔다. 이번 A매치엔 수비수의 핵심이라 불리는 김민재(뮌헨)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빠져 수비가 불안하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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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경기와 관련해 한국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수비에 문제가 있다고 느끼지는 못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홍 감독은 “팀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선수(김민재)가 빠지다 보면 팀이 흔들릴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수비가 불안했다거나 문제가 있다고 느끼지는 못했다. 권경원과 조유민은 잘했다. 조직적으로 큰 문제가 있지는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팬들은 홍명보 감독에게 많은 비판을 하기도 했다. 경기를 본 팬들은 “감독이란 놈의 전술은 도대체 뭔지”, “돈을 얼마 받는데 그렇게 하냐”, “오만한테 비긴 건 너무하다 벤투 불러와라” 등 의 반응을 보였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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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홍명보 감독의 연봉에도 많은 궁금증을 내놓았다. 홍명보의 연봉은 과거 한국 축구대표팀의 외국 감독들과 얼마나 차이 날까? 앞서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루어낸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은 1년에 약 18억~20억 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벤투의 뒤를 이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은 약 29억 원 수준의 금액을 받았다.

지난해 7월 홍명보는 대한축구협회가 국가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으로 선임된 바 있다. 당시 대한축구협회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는 “협회의 게임 모델을 고려했을 때 홍명보 감독의 경기 방식이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라며 “앞서 A대표팀, U-23 대표팀, U-20 대표팀을 이끈 경험, 협회 전무이사로 행정에 대해 폭 넓은 시야를 갖고 있다는 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홍명보의 계약기간은 2026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라고 말했다. 이임생 이사는 홍명보의 연봉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에 외인 감독과 한국 감독의 연봉 역시 동등하게 요구했다. 한국 감독이 이제 그래야 한다고 본다”라고 언급하며 홍 감독의 연봉이 외국 감독들과 비슷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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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협회는 클린스만 전 감독에게 잔여 계약기간 연봉 위약금을 주고 있기 때문에 재정적인 여유가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홍 감독에게 높은 연봉을 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동등한 대우’라고 한 만큼 벤투 전 감독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15억~18억 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홍 감독의 연봉은 정확히 알려진 바 없지만 1년에 약 20억 원을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감독직을 수락한 배경으로 ‘봉사’를 언급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난해 9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을 포함해 각종 논란과 의혹을 받는 대한축구협회 등에 관한 현안 질의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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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처음부터 감독을 맡을 의사가 있었느냐”라는 질문에 홍 감독이 없었다고 답했다. 홍 감독은 “2월부터 제 이름이 거론되며 팀(울산 HD FC)과 팬이 흔들렸다. 당시에는 어떠한 구체적인 제안도 없었기에 그렇게 말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았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그는 “축구 인생 40년 중 가장 힘들었을 때가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였다”라며 “얼마나 힘든 자리인지 알기에 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언급했다.

앞서 홍 감독은 국대 감독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번복한 것과 관련해 “이임생 이사가 찾아와 면담할 때 한국 축구의 어려운 점을 외면하기 힘들었다”라며 “10년 전에 가졌던 책임감, 사명감이 다시 안 나올 줄 알았는데 면담 후 나와서 마지막 봉사를 하기로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 소식을 접한 축구 팬들은 “20억 원 받는 봉사가 어디 있어요”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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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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