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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공공기관 신입 평균 연봉 3,961만원…1위는 ‘이곳’

서수현 기자 조회수  

공공기관 연봉 분석 공개
2위 한국연구재단, 1위는?
시중은행과의 격차 여전해

공공기관 신입 평균 연봉 3,961만원... 1위는 ‘이곳’

출처: 뉴스1

2025년, 공공기관 취업 전쟁이 시작됐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 여파 속에서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더욱 뚜렷해졌다. 특히, 공공기관은 고용 안정성과 더불어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으로 구직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2025년 공공기관 신입 평균 연봉은 3,961만 원으로, 2024년(3,964만 원) 대비 소폭 하락했다. 이는 전체적으로 약 0.08% 감소한 수치로, 경기 둔화와 예산 축소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봉 1위는 작년에 이어 중소기업은행(IBK)이 차지했다. 올해 신입 연봉은 5,466만 원으로 전년(5,335만 원) 대비 약 131만 원 상승하며, 유일하게 5,400만 원대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신용보증기금(5,220만 원), 한국연구재단(5,135만 원)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상위 10위권 내 기관들은 대부분 금융권에 집중됐다. 신용보증기금과 한국산업은행, 기술보증기금 등 금융 공공기관들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한편, SOC 분야인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에너지 분야인 한국가스공사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공공기관 신입 평균 연봉 3,961만원... 1위는 ‘이곳’

출처: 인크루트/제작

2024년과 비교했을 때, 상위권 순위에 일부 변동이 있었다. 2024년에는 한국투자공사와 국방과학연구소가 상위권에 포함됐으나, 2025년에는 한국수출입은행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반면, 한국투자공사와 국방과학연구소는 순위에서 밀려났다.

이러한 변화는 각 기관의 성과급과 예산 책정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융권 공공기관들은 높은 성과급과 안정적인 수익 구조로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연구와 방위산업 관련 기관들은 성과급 감소와 예산 축소로 인해 상대적으로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 신입 평균 연봉 3,961만원... 1위는 ‘이곳’

출처: 뉴스1

중소기업은행이 공공기관 신입 연봉 1위를 차지했지만, 시중은행과 비교하면 그 격차는 여전히 크다. 중소기업은행의 2023년 직원 평균 연봉은 8,500만 원으로, 4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의 평균 연봉 1억 1,600만 원보다 약 36% 낮다. 이는 중소기업은행이 국책은행으로서 기획재정부의 공무원 임금 가이드라인에 따라 연봉 인상률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같은 금융업무를 수행하면서도 연봉 차이가 크다 보니 직원들 사이에서는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은행이 2022년과 2023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연봉 인상률은 미미했다는 점에서 이러한 불만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는 시중은행과 동일한 업무를 수행함에도 성과 보상이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지적과 맞물려 논란이 되고 있다.

공공기관 신입 평균 연봉 3,961만원... 1위는 ‘이곳’

출처: 뉴스1

실제로 작년 12월,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원들이 시중은행에 비해 임금차별을 받고 있다며 총파업에 돌입하기도 했다. 전체 임직원의 60%가량이 파업에 동참하면서 전국 모든 지점에서 업무 차질을 겪기도 했다. 다만 금융권 안팎에서는 고용 안정성이 높고 안정적인 급여를 받는 기업은행 노조원들의 파업에 명분이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지원 등에 특화된 국책은행이 파업에 들어가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였다. 정부도 공공기관 임금체계에서 기업은행만 이들이 요구하는 임금 수준만큼의 예외를 인정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공공기관 신입 평균 연봉 3,961만원... 1위는 ‘이곳’

출처: 뉴스1

2025년 공공기관 신입 평균 연봉은 작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안정성과 높은 연봉으로 구직자들의 선호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금융권 공공기관의 강세는 여전하며, 연봉 1위를 기록한 중소기업은행은 여전히 구직자들 사이에서 선망의 대상이다. 그러나 시중은행과의 연봉 격차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앞으로 공공기관 채용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 또 연봉 격차 문제는 어떻게 해소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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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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