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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귀신 나온다던 흉물 아파트 28년 만에 철거하고 들어서는 것

귀신 나온다던 흉물 아파트 28년 만에 철거하고 들어서는 것

한하율 에디터 조회수  

증평군 윤모아파트 철거
국토부 선도 사업 선정
사업비 약 150억 원 수준

귀신 나온다던 흉물 아파트 28년 만에 철거하고 들어서는 것
출처 : 뉴스 1

지난 1996년 이후 공사 중단으로 28년간 흉물스럽게 방치돼 지역의 골칫거리로 남겨졌던 충북 증평군 도안면 윤모아파트의 장기 방치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 증평군은 국토교통부 주관 ‘공사 중단 건축물 제9차 선도 사업’에 선정돼 30년간 흉물로 방치돼 온 건물을 철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건물은 귀농·귀촌인 거주 공간 등을 갖춘 미니복합타운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증평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주관 선도사업의 선정으로 ‘공사 중단 장기 방치 건축물 정비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공사 중단 건축물 정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귀신 나온다던 흉물 아파트 28년 만에 철거하고 들어서는 것
출처 : 증평군

또한,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정비모델 용역을 지원받아 정비에 필요한 컨설팅을 제공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도안면 화성리에 있는 윤모아파트(99세대)는 사업 주체 부도로 인해 30년 가까이 흉물로 방치되어 증평군의 오랜 현안이자 골칫거리로 꼽혔다.

국토교통부의 주관 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오랫동안 증평군을 괴롭혀왔던 앓은 이가 빠질 전망이다. 다음날인 19일 이재영 증평군수는 브리핑을 열어 이런 내용과 함께 이 아파트의 농촌 공간 정비사업 계획(멈춘 공간을 다시, 도안의 미래를 다시)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귀신 나온다던 흉물 아파트 28년 만에 철거하고 들어서는 것
출처 : 뉴스 1

이날 이재영 군수에 따르면 증평군은 오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국비 75억 원을 지원받아 모두 150억 원을 들여 윤모아파트를 철거하고 주변 지역을 새롭게 정비할 예정이다.

특히 임기 초부터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던 이재영 군수는 도심 진입로 및 마을 경관 훼손 문제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 LH, 한국부동산원 등을 방문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국토교통부 선도 사업 선정을 통해 윤모아파트의 채무 문제와 취득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큰 전환점을 맞은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밝힌 듯이 이듬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농촌 공간 정비사업’공모에 신청해 선정될 때 국비 포함 최대 15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정비와 재생 사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뉴스 1

증평군은 가장 먼저 도안면에 조성하는 스마트팜과 연계한 숙소, 귀농·귀촌인 거주 공간을 갖춘 미니복합타운을 지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주민을 위한 마을공동체 교류시설과 공유공간도 함께 조성한다.

이를 위해 증평군은 아파트 소유자와 주민의 협의·동의를 얻어 매입을 추진한 뒤 농촌 공간 정비사업(종합 정비형) 공모를 신청해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대해 이재영 군수는 “지역의 오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공모 준비와 사업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미니복합타운으로 거듭나게 될 해당 아파트는 지난 1992년 사업 주체인 ㈜윤모 건설이 사업 승인을 받으며 준공에 돌입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윤모 건설은 전체 면적 7,763㎡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9층 99세대 규모로 아파트를 짓다가 4년 뒤인 1996년 부도난 것으로 전해졌다.

귀신 나온다던 흉물 아파트 28년 만에 철거하고 들어서는 것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이 시기 윤모아파트의 공정률이 90%에 달했으나, 공사가 멈추면서 관리 부재로 외벽 도색이 벗겨지고 내부는 거추장스럽게 변한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30여 년에 가까운 장기 방치가 이어지면서 지역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끼친 것은 물로 앞서 진행된 건물 안전 점검에서도 C등급 받아 위험성이 대두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범죄·안전, 도심 진입로와 마을 경관 훼손 등의 문제까지 불거지자, 군은 지난 8월부터 중앙부처, LH, 한국부동산원 등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앞서 증평읍 창동리 소재의 개나리 아파트는 국토교통부의 5차 선도 사업에 선정돼 철거한 후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어울림 센터와 행복주택(32가구)이 건립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주택은 내달 말 준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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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하율 에디터
content@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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