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 27억 자산가
‘해고하라’ 민원 쏟아져 곤란해
업무 외 시간 부동산 투자 활동
지난 2022년 환경미화원 일을 하면서 임대업을 통해 27억 원의 자산을 모은 유튜버의 사연이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았던 환경미화원 A 씨의 근황이 전해졌다. 이는 당시 유튜브 영상을 통해 BMW를 타고 출근하는 모습을 보였던 A 씨의 모습이 공개된 직후 해당 구청에 “해고하라”는 민원이 빗발친 지 2년여만의 근황이다.
당초 환경미화원 A 씨는 부동산 투자에 성공한 뒤 BMW를 모는 등 남다른 재력을 공개해 이목이 쏠렸다. 당시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공무원이 사실상 투잡을 뛴다고 주장하며 A 씨가 속한 지자체에 ‘해고하라’는 민원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A 씨가 빌라 투자에 성공해 외제차를 타고, 월 440만 원 이상의 부수입을 벌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기 때문이다.
2년 전 A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경매를 통해 11채 빌라를 소유하고 월세로만 400만 원, 월수입 1,000만 원을 벌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BMW를 타고 출근하는 27억 자산 환경미화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자신이 환경미화원 일을 하면서 2년 만에 20억 원이 넘는 자산을 모은 비법을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A 씨는 해당 영상을 게시한 취지에 대해 “20대, 30대가 이 영상을 보고 단 한 명이라도 동기부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덧붙여 A 씨는 “환경미화원의 초봉이 4,400만 원 수준인데 더 큰 돈을 벌고 싶어 부동산 경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소유한 집이 11채 수준이며, 오전에는 세를 받는 집 인테리어 등을 직접 관리하고, 오후 2시부터 밤 11시까지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는 일상을 반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영상이 공개된 직후 A 씨가 소속된 구청은 많은 민원 전화에 시달려야 했다.
이에 A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구청에 저를 해고하라는 전화가 많이 온다고 한다”며 “구청에 불려 가 주의를 받고, 불합리한 인사이동으로 근무시간도 변경됐다. 자산이 많으면 해고당해야 하냐”고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세금을 내면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사람을 해고할 권한이 있냐? 어려운 사람들에게 직업을 양도해야 하냐?”라고 일부 네티즌을 향해 반문하기도 했다.
이어 A 씨는 “저 역시 책임져야 할 가족들이 있다”며 “어머니도 갑상샘암에 걸려 제가 보호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히며 “마치 돈 자랑, 차 자랑으로 변질돼 사진들이 돌아다니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단지 20대, 30대에게 희망과 동기부여가 됐으면 해서 출연한 것인데, 더 이상 저와 환경미화원분들에게 피해가 안 갔으면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2년이 지난 현재 A 씨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지난 5일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커뮤니티로 알려진 ‘보배드림’에는 ‘BMW 타는 환경미화원 근황’이라는 제하의 게시물이 화제를 모았다. 이 게시물은 올라온 지 6일도 채 지나지 않은 이날 2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베스트글’ 카테고리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게시글을 통해 A 씨는 근황을 공개했다. 당초 일부 네티즌들의 민원 세례로 인해 해고됐을 거라는 추측이 난무했지만, A 씨는 현재까지 환경미화원 근무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여전히 A 씨는 업무 외 시간에 부동산 경매 매물 등을 보러 다니는 등 활발한 투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A 씨는 “(예전처럼 똑같이 현재도) 부동산 투자 그대로 하고 있고 요즘에는 다양한 업무들을 하고 있다”며 “(환경미화원 직업에서) 잘린 것은 사실이 아니다. 육아휴직을 썼었고 다시 지금 복직해서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22년 일부 네티즌들이 자신에 대해 억측 및 루머를 쏟아낸 데 대해 “기분은 좋지 않다. 그렇다고 내가 기분을 나빠할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사실이 아닌 걸로 화제가 되긴 했지만, 그거에 흔들리면 또 제가 발전을 못 하지 않나. 그걸로 생각만큼의 타격이 있진 않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가 부동산 투자하는 것을 (저의) 업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투잡은 금지됐다고 민원을 하신 분들이 꽤 많은 걸로 알고 있다. 근데 저는 어차피 부동산 투자를 했으니까. 부동산 투자라는 건 직업이 아니지 않나”라며 “(그렇기 때문에) 투잡도 아니어서 불이익받은 것도 없고, 처벌받은 것도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화제가 된 게시글에는 A 씨를 응원하는 댓글이 다수 달렸다. 네티즌들은 “환경미화원으로 성실히 일해서 번 돈으로 산 건데 항의 민원 넣은 XX들은 뭐 하는 애들인가?”, “미화원 월급 세다 그러는데…근무시간(새벽), 주말 근무, 휴일수당, 연차수당 등 수당이 많은 겁니다. 명절이나 휴가 때 한 번 안 치우면 더럽다고 난리 민원 엄청나게 옵니다”와 같이 A 씨를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지난 2022년 A 씨를 구청에 고발한 일부 네티즌들을 향해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데 남 잘되는 꼴을 못 보는 배XX 뒤틀린 인간들이 너무 많네. 환경미화원이면 공무원인데…”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확인됐다.
댓글12
배아픈 병신쌔끼들이 참 많다. 저건 저 사람의 노력인거지 뭔 개소리를 하고들 쳐앉았니
JASON
찌질하게 해고하라고 존화질ㅇ.냐? 차라리 뭐라도 하나 배워서 잘 될 생각을 해야지 ㅉㅉ
어
보태준것도 없는 것들이 꼭 난리 들이네 일끝나고 공부해서 성공한건데 왜 지들이 난리야 그냥 부럽다해라
그래
환경미화원이 공무원이냐 미친넘들아 공무직이지
소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