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난다’ 김소희 전 대표
올해 230억 명동 상가 매입
성북동 500평 저택 짓기도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젊은 CEO로 불리는 여성이 있다. 이 여성은 프랑스 화장품 기업 로레알에 ‘스타일난다’라는 브랜드를 6,000억 원대에 매각한 김소희 전 대표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 초 그는 자녀 세 명과 공동명의로 230억 원 규모의 명동 상가를 매입하면서 막대한 부를 자랑하기도 했다.
지난 2006년도 패션 온라인 쇼핑몰로 시작한 ‘스타일난다’는 승승장구하며 화장품 브랜드 ‘3CE’ 브랜드를 제작하기도 했다. 이 브랜드는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브랜드로 성장하면서 높은 인기와 매출을 견인했다.
그 결과 스타일난다는 로레알에 ‘역대급’ 금액으로 매각되면서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갔다. 이에 대해 김소희 전 대표는 자신의 성공 비결을 크게 ‘직감’과 ‘자신만의 스타일’ 마지막으로 ‘진심’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그는 직감으로 사업을 한다고 밝히면서 남들과 다른 자신의 시각이 사업의 성공 비결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김소희 전 대표는 사업 초기부터 ‘나는 노는 물이 달라’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 그는 사업 초기 매달 일본을 비롯해 영국 등을 방문하여 트렌드를 파악했으며 직접 동대문에 나가 옷을 구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소희 전 대표는 ‘감’을 중요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는 스타일을 선호하면서 상품이 아닌 스타일을 파는 것에 주력했다. 마지막으로 김소희 전 대표가 ‘진심’으로 소비자를 대한 것은 큰 성공 비결의 하나로 꼽힌다.
김소희 전 대표의 이러한 강점은 1,000만 원에 그친 그녀의 회사 스타일난다를 ‘센 언니’ 콘셉트의 의류와 화장품으로 채워 연 매출 2,000억 원대로 키울 수 있는 배경이 되었다. 이후 2018년 로레알에 매각되면서 K패션 스타트업의 대표 성공 사례의 역사를 세웠다.
‘6,000억 신화’ 김소희 전 대표의 최근 행보 역시 이목이 쏠렸다. 김소희 전 대표는 여러 부동산을 보유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스타일난다가 매각 이후 서울 명동 상가를 비롯해 성북동 주택을 중심으로 여러 부동산을 매입하면서 부동산 자산가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그가 보유한 부동산 자산 가치는 약 1,100억 원대로 추산된다. 부동산 업계와 부동산등기부에 따르면 올해 1월 김소희 전 대표는 230억 원에 서울 명동 소재 지상 2층 규모 상가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건물은 그의 세 자녀와 공동명의로 알려졌다.
김소희 전 대표의 건물이 자리 잡은 곳은 지하철 4호선 명동역 인근이며 일대에는 아디다스, H&M, 금강제화 등 패션브랜드가 즐비하여 현금흐름이 좋은 곳으로 평가된다. 김소희 전 대표가 명동 상가를 매입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로 알려졌다.
또한 김소희 전 대표는 현대를 비롯해 LG·SK 등 그룹 총수가 거주하는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지난 2022년 500평 저택을 세워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인근 주민은 매체를 통해 “스타일난다 김소희 전 대표가 공사 현장을 자주 찾는데 오늘 오전에도 흰색 롤스로이스를 타고 왔다 간 것 같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성북동은 서울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입지를 가지고 있어 한국의 베벌리힐스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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