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중국산 전기차
여성 전용 모델까지 출시
의외의 요소들 눈길
중국은 지금 전기차 대란이다. 중국 정부의 지원으로 중국에서는 매년 수많은 전기차가 생산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중국은 전기차 강국이 되었으며, 자동차 수출에서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본질이 짝퉁 천국이니, 이들이 생산하는 중국산 전기차에는 매년 다양한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ORA의 전기차 펑키 캣 바디킷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포르쉐 911 GT3 RS처럼 보이는 외관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역시 중국..’이란 말이 나올 만큼 큰 이슈라고.
짝퉁 전기차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중국산 전기차가 한 대 더 존재한다. 그 주인공은 ORA의 발레 캣이다.
외관은 비틀
실내는 BMW?
ORA의 발레 캣은 폭스바겐의 비틀과 상당히 유사한 외관을 갖고 있다.
실제로 출시 전 폭스바겐에서 소송을 걸었지만, 결국 ORA는 발레 캣을 출시해 버렸다. 2023 발레 캣은 전체적으로 미니멀하면서 귀여운 특징을 갖고 있다. 이러한 특징과 동그란 캣츠아이 LED 라이트가 합쳐져, 발레 캣을 언뜻 보면 비틀과의 외형적 차이를 찾을 수 없다.
인테리어를 보면 1열 중앙에 바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고, 중간에 토글식 스위치가 있다. 이는 BMW mini 토글식 스위치와 매우 유사한 형태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어질어질하다’, ‘중국답다’ 등의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50개가 넘는
여성 디자인 특허
과연 효과적일까?
ORA의 발레 캣은 여성 전용 모델을 표방하는 전기차이다.
발레 캣은 50개가 넘는 여성 디자인 특허가 포함되어 있다고 선전했다. 하지만 여기에서 쓰이는 용어나, 기능의 의도가 성차별을 불러일으킨다는 의견이 있다. ‘웜 맨 모드’는 생리로 인해 추위에 떠는 여성을 데워주는 기능이라고 적혀 있다. 남성의 손길 하나로 생리 고충이 해결된다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크다.
논란이 있는 기능은 하나가 아니다. 발레 캣에는 셀카를 찍고 SNS에 올릴 수 있도록 ‘내부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다. 내부 카메라에는 ‘여성은 운전 중에도 사진을 찍는다’는 인식이 들어가 있다. 또한 ‘레이디 드라이빙 모드’는 후진, 주차 등을 보조하는 기능이다. ‘초보 모드’, ‘주차 지원 모드’ 대신 이 용어가 사용된 것은 ‘여성은 운전이나 주차가 서툴다는 인식’이 전제됐기 때문이다.
해외까지 진출한 발레 캣
국내 출시 가능성은?
발레 캣은 중국 내수시장을 넘어 해외로 진출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에서는 블라인드 주문까지 진행하며, 2,000만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지 오너의 평가로는 ‘생각보다 내부가 넓어서 좋다’, ‘실내가 조용하다’라는 평이 있다. 또한 쉽게 볼 수 없는 색상들로 구성되어 국내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하지만 짝퉁 이미지와 성차별 기능은 발레 캣에 대한 거부감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시스템 중요도가 높은 전기차지만, 차량 시스템에 렉이 걸린다는 의견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발레 캣 국내 출시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출시한다면 소비자들의 많은 반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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