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시 시장에서 반도체 기업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9000선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 확대와 글로벌 불확실성 완화가 맞물리면서 지수가 장중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단기간 급등에 따른 부담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장중 9000선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 상승한 8884.92로,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며 오후 12시 52분께 9000.68을 달성했다. 코스피가 90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상승세의 중심에는 반도체 업종이 있다. 미국 증시가 금리 동결 이후 하락 마감했음에도 국내 반도체 대형주들은 강한 흐름을 지속했다.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산업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금융업계에서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인터뷰를 통해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 언급을 내놓은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지수 상승 기여도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SK하이닉스 역시 5.91%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장중 사상 최고가인 267만 원을 경신했다. AI 서버와 고성능 반도체 시장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꼽히는 삼성전기도 9.69% 오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대외 환경 변화도 증시 급등에 힘을 보탰다.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동 지역 긴장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형성됐다. 이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났고 외국인 자금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됐다.
현재 증권업계는 국내 증시를 둘러싼 환경이 이전보다 개선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AI 산업 성장, 외국인 매수세 확대 등이 이어질 경우 추가 상승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국내 증시의 상승 속도가 지나치게 가파르다는 점을 우려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최근 지수가 단기간에 큰 폭으로 오르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신용융자 잔고 역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시장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시장에서는 코스피가 9000선을 넘어선 만큼 향후 안착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 개선과 글로벌 투자심리 회복이 이어질 경우 상승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증시의 변동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는 분위기다.




















댓글1
강덕기
국민연금으로 떠 받치고, 하이닉,삼성전자 몆개종목으로 올라간건데, 곧 슈퍼301조 ,환율로 나락으로 갈껀데.... 끝없이 오르는건 ,떨어질때 지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