駐상하이 한국총영사관, 안전 주의 당부
“숙소 정보 공유… 최근 연락두절 급증”
“만일의 상황에 대비 바란다”

출처: 뉴스1
최근 중국에 방문한 한국인의 연락 두절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는 섬뜩한 경고가 나왔다.
주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지난 3일 ‘중국 내 우리 국민 연락 두절 관련 안전 공지‘를 통해 “사증 면제 정책 시행으로 중국 방문 한국인이 증가하면서 갑자기 국내 가족과 연락이 끊기는 사례가 자주 접수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구체적인 사례로 3월 23일 상하이에 출장 간 부친, 3월 20일 상하이로 출장 간 남자친구, 3월 3일 상하이에 여행 간 친구 등의 연락 두절 사건을 공개했다. 이들은 모두 숙소 정보나 동행인 연락처 등을 가족이나 지인에게 미리 알리지 않아 연락 두절 시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총영사관은 “중국 여행 시 국내 가족이나 지인에게 영문 성명, 현지 숙소명, 동행인 연락처 등을 미리 알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중국에서 가족과 연락이 끊겼을 경우, 한국 주소지 관할 경찰서 신고와 외교부 영사콜센터 연락을 통해 현지 공안기관의 협조를 받을 수 있다”라고 안내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개정된 반간첩법에 따라 외국인에 대한 단속과 구금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2023년 개정된 이 법은 ‘국가 안보와 이익에 관한 문건·데이터의 정탐·취득·매수·불법 제공’ 행위를 간첩 활동으로 규정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법에서 ‘국가 안보와 이익’이라는 모호한 표현 때문에 중국 당국이 명확한 기준 없이 임의로 단속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며, 중국 여행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해 왔다.

실제로 2022년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2017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중국에서 261명의 한국인이 실종된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2022년 상반기에만 29명이 중국에서 실종됐으며,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중국에서 범죄를 당한 한국인도 3,2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2023년 12월에는 안후이성 허페이에 거주하던 50대 한국인 남성이 간첩 혐의로 체포·구속되는 사례도 있었다. 이 남성은 삼성 반도체사업부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경력자로 중국 최대 반도체 제조회사 CXMT에서 근무하던 중이었다. 또한 지난해 8월 27일에는 중국을 방문한 대만의 20대 대학생이 한 달 가까이 연락이 끊긴 사건이 보도되기도 했다.

총영사관은 부주의한 행동이 중국에서는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중국 방문 시 안전을 위해 여행 정보를 주변인과 공유하고 현지 법규를 숙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아울러 민감한 장소 촬영이나 정치적 발언은 피하고, 특히 산업 종사자는 기술 정보 유출로 오해받을 만한 행동을 삼가야 한다고 전했다. 만일 중국 방문 이후 연락이 끊길 경우, 국내 가족은 한국 관할 경찰서와 외교부 영사콜센터(+82-2-3210-0404)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총영사관의 이번 공지는 자국민 보호를 위한 선제적 예방 조치로 파악된다. 최근 국제 정세가 불안해진 상황에서, 중국 방문자들의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댓글2
우원식 개자식을 중국으로 보내서 해결시켜라.
중국은여행이나가면안된다.장기팔려납치하고돈갈취하려납치한다.무서운나라다.인간이아니다.수준이없는나라국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