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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간다며..” 10년 만에 최저 수익률 찍은 비트코인 근황

이시현 기자 조회수  

비트코인 8만 달러 붕괴
올해 1분기 11.7% 하락
트럼프 관세 충격 영향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 관세 정책으로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한때 7만 9,000달러선 아래를 찍는 등 급락했다. 현지 시각으로 6일 CNBC, 코인텔그래프 등에 따르면 이날 한 때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4% 하락한 7만 8835.07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즉, 8만 달러 선에 이어 7만 9,000달러 선도 무너진 것이다. 이날 CNBC는 코인 메트릭스를 인용해 비트코인 가격이 전일보다 4% 하락해 7만 8835.07달러에 거래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러한 결과는 지난 1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대비 약 34% 하락한 가격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렸다. 당초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 대부분 8만 달러를 웃돌았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다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해 몇 차례 8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어 이날 7만 9,000달러선이 붕괴한 것도 같은 이유로 확인됐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및 이에 따른 보복 관세가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브로드마켓 지수 기준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 후 전 세계 주식의 시가총액이 7조 4,600억 달러어치 증발한 바 있다.

출처 : 셔터스톡
출처 : 셔터스톡

특히 미국 주식시장에서만 발생한 5조 8,700억 달러가 사라졌고, 다른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는 1조 5,90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CNBC는 “가상자산 대장 격인 비트코인은 일반적으로 대형 기술주처럼 움직이며, 종종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선행지표로도 여겨진다”라며 “시장 전반이 붕괴할 때도 8만 2000~8만 3,000달러 사이에 머물며 상승세로 버텼으나, 주가가 폭락하고 금마저 하락하자 비트코인도 하락세에 동참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뉴스는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롱(매수) 포지션 청산이 가속화했다”라며 “가격 상승에 베팅한 트레이더들은 손실을 메우기 위해 자산을 매도해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롱 청산 규모는 1억 8,1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셔터스톡
출처 : 셔터스톡

같은 시간 이더리움도 1억 8,800만 달러의 롱 청산을 기록해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CNBC는 “비트코인은 올해 15% 하락했으며, 가상자산에 특화된 촉매제가 없다면 주식과 계속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규제 완화 기대를 잠재우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이와 더불어 이날 비트코인이 하루 사이 5% 가까이 떨어지며 한때 7만 8,000달러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또한,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세계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섰다고 평가했다.

해당 매체는 시장분석 업체 뉴욕디지털인베스트먼트그룹(NYDIG)의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1분기에만 11.7% 하락했다”라며 “이는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최악의 분기 성적”이라고 평가했다. 더하여 이들은 “비트코인이 최근 증시보다 상대적으로 덜 하락했지만 향후 시장 방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라고 설명했다.

출처 : 셔터스톡
출처 : 셔터스톡

한편,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27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13만 8,000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앞서 암호화폐 및 위험자산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악재로 인해 비트코인 강세장 예측이 빗나갔으나, 올해 비트코인이 현재 수준에서 약 60% 이상 상승한다는 전망이 등장한 것이다.

이러한 전망은 엑스(트위터) 사용자 애쉬윈(Ashwin)이 올린 것이다. 그는 여러 폴리마켓 베팅에서 확률을 계산하는 데 사용된 방법론을 분석한 결과, 잠재적인 비트코인 가격 범위가 5만 9,040~13만 8,617달러(약 8,600억 원~2억 원)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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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현 기자
content@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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