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中 매출 많아
5년 연속 1조 원 넘어
초코파이 등 현지 매출 1,000억

오리온의 중국법인 매출이 한국법인 매출보다 많은 것으로 전해져 화제다. 31일 오리온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법인 매출은 1조 2,701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5년 연속 1조 원을 넘어선 기록이다.
중국법인은 전체의 41%에 달하는 매출을 보였다. 중국의 매출은 베트남 5,145억 원, 러시아 2,305억 원을 포함해 한국 매출(1조 976억 원)을 웃도는 수치다. 이에 업계에서는 중국 법인의 실적을 두고 오리온이 1956년 창립한 이래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3조 원을 돌파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오리온은 오리온홀딩스를 중심으로 한 범동양그룹 계열 식품 특화 기업이다. 이 그룹은 1955년 서남 이양구 창업주가 귀속재산 풍국제과를 인수해 ‘동양제과’를 설립한 데서 시작했다. 중국에서 오리온의 영업이익률은 19.2%이며, 한국 식품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된다.
오리온은 중국에서 안정적인 영업을 보이면서 국내 식품업계에서 처음으로 중국 법인으로부터 배당금(1,335억 원)을 지급받기도 했다. 앞으로도 오리온은 매년 배당을 받을 것으로 전해진다.

오리온의 대표 과자로 꼽히는 지난해 초코파이, 오!감자, 스윙칩, 예감 등 4개 제품은 현지에서 1,000억 원어치 이상씩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초코파이 매출은 1,905억 원, 오!감자 매출은 2,58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중국 시장에서 성공한 비결로 철저한 현지화를 꼽았다. 오리온 중국 법인의 현지화 노력은 업계에서 특히 두드러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금까지 중국 법인으로 떠난 주재원 가운데 한국으로 돌아온 사람은 한 손에 꼽힐 정도로 적기 때문이다.
한 오리온 관계자는 “중국 법인 직원은 식문화를 포함해 중국 문화 전체를 깊이 이해하는 것과 더불어 그들이 원하는 맛을 찾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라고 전했다. 중국법인 등 해외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자 2년간 내림세를 보였던 주가가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19일 오전 11시 기준 오리온은 전일 대비 6,600원(5.85%) 상승해 11만 9,400원에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주가는 장중 9.49% 상승한 12만 3,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지난달 중국법인의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진 것에 더해 국내에서도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오리온의 지난달 국가별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한국 3.5%, 중국 42%, 베트남 4%, 러시아 18%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올해 2분기부터 오리온의 국내 가격 인상 효과가 두각을 드러낼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 대신증권 연구원은 “3월부터 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화하고 해외 가격 인상 가능성도 있다”라며 “음식료 업종 내 내수 소비 둔화에도 견조한 국내 실적과 높은 해외 매출 비중을 고려했을 때 밸류에이션 부담은 제한적”이라고 언급했다. 4월 1일 오전 11시 기준 오리온의 주가는 11만 8,500원이며, 이는 전날 대비 0.51% 증가한 수치다.
한편, 지난 26일 이승준 오리온 대표이사는 서울 용산구 오리온 본사에서 열린 2025년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올해 매출 5조 원, 영업이익 1조 원을 목표로 도약하는 한 해로 삼겠다“라며 ”국내외 법인의 공급 물량을 확대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중국 법인과 관련해 “간식점·창고형 매장 등 성장 채널을 중심으로 시장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법인과 관련해서 이 대표는 “하반기에 하노이 옌퐁 공장 내 신공장동 건설을 완공하고 쌀 스낵과 캔디 생산라인 증설로 제품 공급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물류센터와 포장재 생산라인이 들어설 하노이 3공장도 연내 착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러시아 법인에 대해서는 “공장 가동률이 120%를 넘어섰고, 초코파이 제품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뜨베리 신공장 내에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해 초코파이 공급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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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타사보다 직장 문화가 앞서고 가족이 행복하니 좋은 제품과 실적이 동반되는가 봅니다 담회장님의 미레설계와 지략이 탁월하신가 봅니다 오리온 제품은 차별화된지가 오래다 소비자 인지도가 탁월하고 친화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