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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 났다” 트럼프 ‘한마디’에 폭락 중인 종목, 뭐냐면…

박신영 기자 조회수  

트럼프, 자동차 관세 25%
자동차 제조업체 주가 하락
엔비디아·테슬라 주가 5% 하락

출처 : 셔터스톡

26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2일부터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히자, 자동차 제조업계의 주가가 줄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2일부터 전체 수입 자동차에 25% 수준의 고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파이낸셜타임스, 더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26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2일 수입 자동차에 부과되던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25%로 높이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가 이번에 진행하는 관세 대상에는 엔진, 변속기, 파워트레인, 전기부품 등 핵심 부품 등이 해당한다.

출처 : 셔터스톡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는 영구적인 것”이라며 “미국에서 자동차를 만들면 관세가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백악관 문서 담당 비서관인 윌 샤프는 “이번 관세가 미국에 연간 1,00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불러올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부과가 현실화하면서 자동차 제조업계에서도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 예고에 27일 일본, 한국, 중국 등 아시아 자동차 제조업체의 주가가 줄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출처 : 셔터스톡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인 토요타와 혼다의 이날 주가가 오전 전장 대비 각각 3.69%, 2.91% 떨어졌으며, 닛산자동차도 2.92% 하락했다.

이와 더불어 멕시코에 2개의 공장이 있는 마쓰다 자동차는 6% 이상 떨어지며 큰 하락폭을 보였다. 미쓰비시 자동차의 주가도 4.9% 감소했다.

한국의 자동차 기업들도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에 생산 공장이 있는 기아는 이날 오후 2시 25분 기준으로 3.45% 하락했으며, 미국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현대차도 4.28%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전기차 업체로 알려진 니오(NIO)와 샤오펑(Xpeng)의 주가는 각각 3.94%, 1.97% 감소했다.

출처 : 셔터스톡

아시아 기업 외에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도 피해를 볼 것으로 파악된다. GM의 경우 미국 판매분의 30%를 멕시코에서 생산하고 한국GM 생산분의 약 90%도 미국으로 수출되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포드는 미국 판매량 중 약 20%를 멕시코에서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텔란티스도 미국 판매량의 25%가량을 멕시코산으로 공급하고, 폭스바겐도 미국 판매량의 40% 이상이 멕시코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두 기업 모두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인공지능(AI) 칩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와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뉴욕 증시에서 5% 이상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현지 시각) 엔비디아 주가는 113.76달러(16만 7,136원)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이는 전날 대비 5.74% 감소한 수치다.

출처 : 셔터스톡

해당 수치는 108.75달러였던 지난 11일(108.75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2조 7,750억 달러로 하락했으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시총 순위 3위로 떨어졌다.

이러한 주가 하락은 엔비디아의 첨단 반도체 중국 수출이 금지된 가운데 중국 당국도 엔비디아 제품에 대해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파악된다.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이날 오후 자동차 관세 발표를 예고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관세 전쟁 우려가 다시 부각했기 때문이다. 이에 시가총액 1위 애플(0.99%↓), MS(1.31%↓), 아마존(2.23%↓), 구글(3.27%↓), 메타(2.45%↓) 등 주요 대형 기술주도 줄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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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 기자
content@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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