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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꼴 사나워” 지적받았지만… 역대급 실적으로 전 세계가 놀랐습니다

서윤지 기자 조회수  

레깅스 많은 지적 받아
젝시믹스, 수출 실적 77% 상승
안다르, 역대 실적 달성

출처 : 설하윤 SNS/ 유튜버 핏블리
출처 : 설하윤 SNS/ 유튜버 핏블리

클라라는 ‘레깅스 시구’를 최초로 선보이며 동시에 선정성 논란으로 많은 이들의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13년 서울 잠실경기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 클라라는 짧은 상의에 레깅스만 입고 등장해 선정성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레깅스는 하체에 착용하는 덧옷류를 의미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냥 하의(下衣) 의미로 확대되어 과거에는 속바지 개념으로 입었으나 이제는 일상 생활복으로 레깅스만 입고 다니는 여성들이 많아졌다.

현재는 레깅스가 여성들 사이에서 일상복으로 인식이 바뀌면서 수요도 자연스럽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지난해 배우 전종서가 선보인 레깅스 시구에서 네티즌들은 “이쁘다”, “운동 열심히 했나 보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일기도 했다.

출처 : 젝시믹스
출처 : 젝시믹스

유로모니터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레깅스 시장의 규모는 약 16조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국가별 규모를 보면 미국이 6조 7,600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일본 3조 원, 한국 7,227억 원으로 집계됐다. 미국은 당초 ‘레깅스의 나라’로 불릴 정도로 레깅스 시장이 크다. 이에 업계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각각 2, 3위를 차지한 것을 두고 놀라운 일이라 칭한다.

지난해에는 한국에서 1조 628억 원을 기록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해당 수치는 지난해 대비 9.1% 상승한 수치이다. 이에 올해 한국 레깅스 시장의 실적은 1조 1,571억 원으로 전망되기도 했다.

레깅스가 국내외 수요가 많아지면서 한국 레깅스가 해외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류 열풍의 영향과 더불어 K 레깅스도 관심을 받은 것이다. 따라서 레깅스의 브랜드인 젝시믹스의 매출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달 3일 젝시믹스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 해외 법인(일본·대만·중국) 및 수출 실적은 1년 전 대비 77%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젝시믹스는 2019년 10월 일본에 첫 해외 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대만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하여 매출이 급등했다.

출처 :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출처 :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이에 업계에서는 젝시믹스의 실적을 두고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3분기 누적 매출액으로 1,977억 원으로 집계되었고,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4분기 매출액을 합하면 지난해 매출액은 2023년(2,326억 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젝시믹스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K 애슬레저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모습”이라며 “대표적인 K 애슬레저 브랜드인 젝시믹스는 카테고리를 확장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아시아인의 체형에 최적화된 고기능성 제품 등을 앞세우며 글로벌 애슬레저 브랜드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레깅스로 인기를 얻은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역대 실적과 관련해 강력한 제품력으로 고객 충성도를 유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안다르는 지난해 영업이익 328억 원, 매출액 2,368억 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해당 수치는 전년 대비 각각 78%, 17% 상승한 금액이며, 이로 인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출처 : 안다르
출처 : 안다르

이들의 영업이익률 또한 9%였던 2023년에서 지난해 14%를 기록하며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최근 경기 침체로 패션 시장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이들은 좋은 성과를 이룬 것이다.

안다르는 좋은 실적의 요인으로 기능성에 감각적 디자인을 더한 제품력, 극적인 카테고리 확장,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략적 입지 확대를 꼽았다.

출처 : 안다르
출처 : 안다르

이와 더불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온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안다르는 올해 고소득 국가 중심의 해외 전략을 중심으로 싱가포르, 일본은 물론 호주 등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공성아 안다르 대표는 “올해에는 더욱 견고해진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파워를 중심으로 글로벌 고소득 국가에서 놀라운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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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지 기자
content@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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