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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산 규모 1경 원 넘어” 부자들 다 몰렸다는 투자, 바로…

박신영 기자 조회수  

부자들 금융자산 늘려
MMF 예상 수익률 연 4%
금과 채권 가장 많이 이동해

출처 : MBC
출처 : MBC

‘2024년 세계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부유한 사람들이 주식을 매도하고 대체 자산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는 여전히 부동산 투자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점차 금융자산을 늘리는 부유한 사람들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이들은 현금을 소유하고 미국 주식을 미국 주식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투자 전문가로 꼽히는 워런 버핏이 주식을 매도하고 현금을 축적하면서 이목이 쏠렸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그가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3,252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역대 최고 수치로 나이키, 코카콜라의 시가총액보다 높은 금액이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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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에 이어 헤지펀드의 대가로 꼽히는 댄 나일스 사토리펀드 설립자 역시 올해 가장 선호하는 투자처로 현금을 지목했다. 댄 나일스는 “가장 마지막으로 현금을 선택했던 시기는 2022년이었고 당시 시장은 19% 이상 급락했다”라며 “올해는 어떻게 될지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을 봤을 때 연초에 현금을 보유한다면 머니마켓펀드(MMF)에서 4%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부자들의 분석과 더불어 미국에서 머니 마켓 펀드 잔액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MMF는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 때 투자자들이 주로 선택하는 펀드로, 국공채와 같은 안전한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초단기 펀드이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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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투자자들은 자금의 방향성이 어떻게 될지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 지난 30일 미국 자산운용협회(ICI)에 따르면 미국 MMF 자산 규모는 지난달 6조 9,000억 달러(1경 142조 3,100억 원)를 초과하며 역사상 가장 큰 규모를 달성했다.

지난해 초반 이례적으로 6조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볼 때, 1년 만에 9,000억 달러(1,321조 5,600억 원) 넘게 상승한 것이다. 같은 해 미국 중앙은행은 금리를 세 차례 인하한 바 있다. 하지만 MMF 예상 수익률은 최대 연 4%대로 상당히 높은 비율이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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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이어 한국 MMF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MMF는 203조 원이며 이는 작년 말보다 33조 원 상승한 수치다. 이러한 현상은 단기 상품에 현금을 투자하고 시장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최근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며 과거 위기 상황의 MMF 흐름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BofA(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 리서치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과 2020년의 위기 상황에서 MMF 자금이 가장 많이 이동한 자산은 금과 채권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주식으로 유입된 자금은 적었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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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F 자금 중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금은 위기 상황마다 두드러진 영향을 미쳤다. 2009년 리먼브라더스 파산으로 시장이 흔들릴 당시 금 펀드의 운용 자산은 29% 상승했다. 또한 2020년 코로나 위기 당시에도 22% 상승하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금 다음으로 많이 이동한 투자처는 채권이었으며 특히 2020년에는 고수익·고위험 채권으로 알려진 하이일드 회사채가 26% 증가하면서 뚜렷한 자금 흐름을 보였다. 하이일드 회사채는 신용 등급이 낮은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으로, 일반적으로 미국 국채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한다. 하이일드 회사채는 채권시장에서 고위험·고수익 투자처로 분류되지만, 변동성이 큰 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안정적인 투자처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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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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