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 게시물
휴머노이드 로봇 작업 영상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공개한 영상이 외신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한 매체는 “올해 핼러윈의 가장 무서운 영상”이라는 반응을 보여 해당 영상에 이목이 쏠렸다.
지난달(10월) 31일 핼러윈 데이를 맞아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핫도그 모양 복장을 한 로봇 ‘아틀라스’가 같은 작업을 수행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아틀라스는 머신러닝 비전 모델을 활용해 부품 위치와 종류를 인식하고, 정확한 지점을 판단하여 물체를 집어 들어 이동식 보관함의 부품별 수납공간에 꽂아 넣는 등 세밀한 움직임을 자랑했다. 이에 실제 사람처럼 일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기술력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보스턴 다이내믹스 측은 “수행 과정에서 원격 조작은 없다”고 밝히며 “모든 동작은 로봇의 인지-판단-제어 과정을 통하여 자율적으로 생성된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설명은 최근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일부 원격제어로 작동됐다는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주목되는 점은 ‘동작 실패’ 상황까지도 대응하는 부분이다. 영상에서 아틀라스는 작업을 수행하다가 부품이 수납공간에 걸리는 실수를 범했지만, 곧바로 정자세를 취하고 다시 정상 작업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형 아틀라스는 기존 유압식이 아닌 전기로만 구동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기존 방식과 비교하면 더욱 정밀한 제어가 가능해졌으며 향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인지·판단 능력을 강화하면 더욱 강력하고 넓은 동작 범위를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은 기술력에 대해 일간지 뉴욕 포스트는 “공개된 영상에서 로봇이 사람의 도움 없이도 쉽게 물리적, 기계적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라고 소개하며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는 새로운 능력을 보여주는 데 열중하고 있다”라고 했다.
여러 글로벌 테크 전문 매체 역시 아틀라스의 기술에 대해 놀랍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테크 전문지 ‘IEEE 스펙트럼(Spectrum)’은 ‘이주의 놀라운 로봇 영상(weekly selection of awesome robot videos)’에 아틀라스 작업 영상을 선정했다. IEEE 측은 영상을 소개하면서 “전동식 아틀라스는 생산적이면서도 자율적인 모습을 선사한다”라고 언급했다.
영국의 최대 기술 분야 전문 매체인 ‘테크레이더’는 ‘올해 핼러윈의 가장 무서운 영상은 아틀라스의 영상이다’라는 제목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로봇 기술의 혁신을 보도했다. 특히 테크레이더는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일부 원격제어로 작동됐다는 지적과 달리 아틀라스는 모든 것을 자율적으로 수행한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테크레이더는 제조 공정에서 널리 사용되는 로봇은 아틀라스와 같이 자율적이고 즉각적인 판단을 해야만 공장 근로자와 나란히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아틀라스를 통해 외신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관심을 한 몸에 받는 현대차그룹은 최근 하이브리드 원조인 일본의 자동차 업체들을 제치고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인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에서 실시한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비교평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번 비교평가는 싼타페를 포함해 도요타 라브4, 닛산 엑스트레일, 혼다 CR-V 등 4개의 하이브리드 차종 모델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차체와 주행 편의를 비롯해 파워트레인, 역동적 주행 성능, 친환경, 경제성 등 다섯 가지 항목으로 평가가 진행됐으며 현대차의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3,005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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