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재 셰프 1년, 1억 5,000만 원
우승자 권성준 셰프 9,000만 원
흑백요리사 출연진 구설수 휩싸여
최근 스타 셰프 최현석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출연 이후 레스토랑이 대박 났다고 밝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이는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의 ‘흑백 글로벌좌 특집’에 출연한 최현석이 “힘들어서 어떻게 버티나 했는데 ‘흑백요리사’를 통해 관심이 커지셔서 매출이 드라마틱하게 바뀌었다. 3배 정도 늘었다”고 전한 것이다.
이날 방송을 통해 최현석은 “그전까지 요식업계가 어려웠다. 경기가 많이 안 좋고 적자를 본 적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힘들어서 어떻게 버티나 했는데 ‘흑백요리사’를 통해 관심이 커지셔서 매출이 드라마틱하게 바뀌었다. 3배 정도 늘었다”고 전하며 최근 ‘흑백요리사’의 챌린저로 출연해 화제가 되면서 ‘월드 클래스’ 급 인지도의 셰프가 된 근황을 전했다.
덧붙여 최현석은 “첫 주에 ‘흑’ 요리사들 레스토랑이 엄청 문전성시였다. 예약 사이트에서 동시 접속자가 평소 20~50명인데 몇백 명이 됐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최현석이 두 번째 주에 활약하는 모습이 담긴 회차가 공개되자 동시 접속자가 1만 3,000명까지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최현석은 “예약 열면 바로 다 (예약이 차서) 12월까지 완전 만석이다”라고 밝히며 미소를 지었다.
앞서 최현석은 2010년대 각종 방송 등에 출연하며 이른바 ‘쿡방 예능’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에 지난 2015년 스타 셰프 최현석이 받는 광고료가 공개되기도 했다. 당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는 스타 셰프의 광고료 순위를 공개했다.
채널 A에 따르면 패널로 출연한 한 기자가 “최현석 셰프와 백종원 셰프가 최고 몸값으로 CF 한 건당 3억을 받는다”며 “이연복 셰프는 1~2억, 김 풍이 1억 정도 받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즉, 2015년 당시 최현석 셰프가 받는 광고 출연료가 3억 원에 달한 것이다.
그렇다면 ‘흑백요리사’의 신드롬 급 인기에 힘입어 ‘셰프테이너’(셰프 엔터테이너) 시대가 재림한 가운데, 흑백요리사로 반짝 뜬 셰프들이 받는 광고 출연료는 어느 수준일까? 흑백요리사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편의점 미션에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권성준) 셰프가 선보인 메뉴 ‘밤 티라미수’를 CU 예약 한정 제품으로 선보이는 등 각종 업계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이어 GS25 역시 경연에 참여한 만찢남, 이모카세 1호, 철가방 요리사, 장호준 셰프와 협업한 편의점 도시락 등 신제품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셰프들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이들의 몸값 역시 높아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경우 광고 몸값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백종원 대표는 6개월 계약에 3억~4억 원 수준의 광고료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덧붙여 1년 계약의 경우 약 6억~7억 원 수준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백종원 대표와 함께 심사케미를 보여준 안성재 셰프의 경우 6개월에 약 8,000만 원, 1년에 약 1억 5,000만 원 수준의 광고료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흑백요리사 시즌 1의 최종 우승자인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의 경우 6개월에 6,000만 원, 1년에 9,000만 원 수준의 광고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성준 셰프와 함께 최종 2인에 올랐던 에드워드리 셰프의 경우 3개월에 약 5~6만 불(약 6,900만~8,275만 원)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셰프테이너의 인기를 이끌었던 최현석 셰프의 경우 3개월에 5,000만 원, 6개월에 약 8,000만 원 수준의 광고료를 받는다.
한편, 흑백요리사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일부 출연자들이 구설수에 휩싸이면서 일반인 출연자의 리스크를 피해 갈 수 없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화제 속에 종영한 ‘흑백요리사’가 출연자들의 빚투와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며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30일 디스패치는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트리플스타(본명 강승원)’의 사생활 논란을 보도했다.
이날 디스패치는 트리플스타의 전처와 전 여자 친구의 주장을 인용해 미슐랭 레스토랑 취업 로비 의혹, 폭언 및 협박 의혹 등을 밝혔다. 이어 그가 양다리를 걸치고서는 잠수를 탔다는 사실까지 함께 보도하며 연일 트리플스타의 논란이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뜻하지 않은 화제를 불러 모은 트리플 스타의 경우 광고료가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다.
특히 ‘흑백요리사’ 종영 이후 업계에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던 트리플스타는 각종 화보 촬영은 물론 광고 및 방송계에서도 많은 섭외 요청이 이어지고 있었다. 다만, 이번 사생활 논란으로 대중의 비난을 사면서 큰 후폭풍을 맞게 된 트리플스타에 러브콜을 보내던 회사들은 쉬쉬하는 분위기다.
이보다 앞서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한식 대가 이영숙 셰프의 ‘빛투’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는 이영숙 나경버섯농가 대표가 지난 2010년 4월 조 모 씨로부터 1억 원을 빌렸으나 14년째 갚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나는 솔로’ 등 연애 프로그램과 다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수많은 일반인 출연자의 과거 및 사생활로 곤욕을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역시 해당 논란을 피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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