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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워런 버핏’의 오른팔로 불렸던 남자…이런 사람이었죠

‘워런 버핏’의 오른팔로 불렸던 남자…이런 사람이었죠

임정혁 에디터 조회수  

워런 버핏 동업자 ‘찰리 멍거’
64년간 절친이자 파트너로
“그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다”

'워런 버핏'의 오른팔로 불렸던 남자…이런 사람이었죠
출처 : 뉴스 1

최근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2,818억 엔(약 2조 5,000억 원) 규모의 엔화 채권 발행에 성공하면서 일본 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그의 ‘오른팔’로 불리던 한 인물에 이목이 쏠린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최근 버크셔는 3년에서 30년 사이의 만기로 구성된 총 7개 트랜치의 채권을 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3년 만기를 제외한 모든 만기에서 지난 4월 발행한 엔화 채권과 비교에 더 높은 프리미엄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엔화 표시 채권을 발행하고 있는 워런 버핏은 지난 4월에도 채권을 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식 투자자들은 버크셔의 엔화 자금 조달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앞서 올해 초 버핏의 투자로 5개의 일본 종합상사 주식은 닛케이 225 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일본 중시는 버크셔가 은행과 보험사, 해운사 등 다른 종목으로 투자 범위를 넓힐 경우 더 큰 상승을 끌어낼 수 있다는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다. 전 세계의 투자자가 주목하는 워런 버핏은 세계적인 투자자로 버크셔 해서웨이라는 투자회사의 대표다.

'워런 버핏'의 오른팔로 불렸던 남자…이런 사람이었죠
출처 : 뉴스 1

특히 그가 세계적인 투자자이자 투자회사의 명실상부한 대표로 자리 잡는 데에는 그의 오른팔로 알려진 ‘찰리 멍거’의 공이 컸다. 찰리 멍거는 버크셔 헤서웨이의 이인자이자 워런 버핏의 파트너로 오랜 시간 그와 함께 해왔다.

특히 ‘절친’이라고 해도 무색하지 않을 인물로 버핏의 명성과 버크셔 해서웨이의 성공적인 투자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찰리 멍거가 9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자 워런 버핏은 “찰리 멍거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자신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찰리 멍거는 조언을 통해 버크셔 해서웨이의 기업가치를 초창기 수천만 달러 수준에서 약 7,850억 달러로 성장시켰고, 버핏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전해졌다. 당초 워런 버핏이 그를 투자업계로 끌어들였으나, 찰리 멍거는 투자자로서의 가치를 증명한 것이다.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찰리 멍거는 1948년 변호사가 되어 서부로 옮겨가 유명 로펌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1959년 고향 오마하에서 열린 만찬 파티에서 자신의 인생을 바꿀 워런 버핏을 만나게 된다.

'워런 버핏'의 오른팔로 불렸던 남자…이런 사람이었죠
출처 : 랜덤하우스 제공

어린 시절 약간의 친분이 있었던 워런 버핏이 찰리 멍거를 향해 “변호사는 취미로 해도 괜찮은 거 아닌가요? 제대로 성공하려면 나처럼 투자해야지요.”라고 말하자 멍거는 투자자로서의 전업을 고민했다. 워런 버핏이 말을 들은 지 3년이 지난 후에야 찰리 멍거는 투자자의 길로 접어들었다.

당시 멍거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자신의 동료 6명과 함께 버크셔 해서웨이와 함께하는 멍거톨레스앤올슨이라는 로펌을 새로 설립하는 동시에 자신의 투자자문회사인 휠러멍거앤드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시즈 캔디스 같은 회사에 초창기 투자를 시작해 성공한 멍거는 1965년 로펌을 그만두고 투자회사에 집중하게 된다.

이어 1978년 버크셔 해서웨이와 멍거의 투자회사가 합병하고, 멍거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이 당시부터 버크셔 해서웨이는 승승장구하며 버핏과 멍거는 최고의 전성기를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 버핏클럽 웹진

이와 더불어 멍거는 워런 버핏의 투자 스타일을 바꾼 인물로 알려졌다. 당초 ‘가치투자’의 창시자로 불리던 멍거는 저평가된 주식을 일찍 알아보고, 주식 보유기간을 정했으면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기다리는 투자 방식을 사용했다.

찰리 멍거와 동업을 시작하기 전 대차대조표를 통해 자산이 저평가된 기업을 고른 후 시장잠재력 수준으로 주가가 회복되면 이를 매각하는 방식을 사용하던 워런 버핏은 멍거가 합류한 이후 주가가 기대 수준으로 올라왔다고 해서 매각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보유하는 방식으로 투자 스타일을 바꿨다.

실제로 워런 버핏이 1996년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을 살펴보면 찰리 멍거는 단순히 싸게 사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끊임없이 강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 CNBC

한편, 찰리 멍거는 지난해 세상을 떠나기 직전 자신의 재산 대부분을 미국 가족계획연맹과 로스앤젤레스의 선한 사마리아인 병원, 스탠퍼드대 로스쿨 등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하버드 웨슬레이크 스쿨과 코스트코 이사회에서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기도 했다.

생전 그는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대해 “공정하게 번 돈을 현명하게 쓴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이건 어린 시절 내 아버지가 나에게 한 충고”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5월 워런 버핏은 찰리 멍거가 없는 첫 번째 버크셔 해서웨이 연차총회에서 ‘찰리 멍거’의 이름을 불렀지만 찰리 멍거는 버핏의 부름에 답할 수 없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생전 찰리 멍거가 바랬던 것처럼 ‘공정하게 번 돈을 현명하게 쓴 사람’으로 기억하며 그를 추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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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혁 에디터
content@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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