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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 할 수 있어?” 이재용이 임직원에 ‘송곳 질문’ 던진 이유

조용현 기자 조회수  

이재용 생활가전사업부 방문
AI 가전 미래 경쟁력 점검
“우리가 얼마나 앞서있냐?”

“우리만 할 수 있어?” 이재용이 임직원에 ‘송곳 질문’ 던진 이유
출처 : 공동취재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인공지능(AI) 가전 주도권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생활가전사업부를 올해 처음으로 직접 찾아 로드맵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임직원을 향해 일명 ‘송곳 질문’으로 불리는 날카로운 질문을 연이어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송곳 질문을 던진 이유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이재용 회장은 수원 디지털시티를 찾아 한종희 디바이스 경험(DX) 부문장(부회장) 겸 생활가전사업부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오찬을 한 뒤 약 1시간 30분에 걸쳐 가전제품의 핵심 부품과 미래 기술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올해 생활가전사업부를 찾은 첫 방문으로, 이날 AI 기반 제품·기술 전시 공간을 둘러보고 전략 제품별 핵심 기술 개발 로드맵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만 할 수 있어?” 이재용이 임직원에 ‘송곳 질문’ 던진 이유
출처 : 삼성전자

이어 임직원에게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이재용 회장이 “이건 우리의 독자 기술인가?”, “우리가 얼마나 앞서 있나”, “이 기술을 개발하는 모멘텀이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현장에서 제품별 핵심 기술에 대한 전망에 관심을 둔 이재용 회장의 행보로 판단된다.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이날 방문에서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진행 중인 제품 표준화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과 향후 적용 계획 등에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만 할 수 있어?” 이재용이 임직원에 ‘송곳 질문’ 던진 이유
출처 : 삼성전자

덧붙여 분야별 경쟁사 현황과 지역별 주요 업체 현황 등을 보고받고, AI 가전 관련 전략을 점검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참석자들은 사용 경험 혁신과 미래 기술 조기 확보 등을 통해 ‘초격차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해졌다.

이런 이재용 회장과 삼성전자의 행보는 이들이 올해를 기점으로 AI 가전의 원념으로 삼아 ‘AI 가전=삼성’ 공식을 공고히 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는 100주년을 맞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 ‘모두를 위한 AI’를 주제로 참가해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와 다양한 AI 가전을 선보인 바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 5월 이재용 회장은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AI는 산업 혁신과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넘어서 우리의 삶과 일하는 방식,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안전하고 혁신적이며 포용적인 AI를 만들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출처 : 삼성전자

또한, 지난 3월 이재용 회장은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를 찾아 노란 공 모양의 AI 반려로봇 ‘볼리’ 시연을 본 뒤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과 연계하는 방안을 고민해달라”며 “독거노인을 위한 기능이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는 향후 삼성전자에서 출시되는 모든 가전에 스크린을 내장하고, AI 기반 지능 가전으로 고객 사용 경험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을 위한 행보로 보인다.

이날 동석한 한종희 부회장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7일 ‘IFA 2024’ 기자간담회에서 “AI가 연결된 디바이스의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초개인화되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모바일, TV, 생활가전 등 전 제품에 연결 경험을 아우를 것”이라고 말하며 보안의 중요성을 함께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자들에게 이재용 회장이 DX부문에 주문하는 사항에 대한 질문을 받자, 한종희 부회장은 “차별화된 제품, 소비자가 알아주고 인정하는 제품을 만들 것을 요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런 이재용 회장의 발언과 행보를 두고 AI 가전 주도권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출처 : 뉴스 1

한편, 이재용 회장과 현장 점검에 동행한 한종희 부회장은 지난 7일 열린 독일 베를린 기자간담회에서 생활 가전 사업 전반에 걸친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날 한종희 부회장은 “생활가전 제품들이 100~200년이 넘은 기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며 “내연기관차가 전기차로 바뀌는 변화가 있듯이 (생활가전 제품도) 변화를 주기 위해 신기술을 찾고 연구해서 제품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올해 고도화된 AI 기술을 탑재한 가전 신제품을 대거 출시한 삼성전자가 향후 AI 가전 시장에서 발전된 제품력과 함께 편리성을 갖춘 신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견된다.

댓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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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7

  • 오리 하늘을 날다...

    재용아 아는게 뭐거 있냐? 너는 지금의 삼성이 정상이라 생각 하냐? 할아바지,아버지가 피땀으로 아룬 명성 제일모직으러 다 날리고 그져 바지회장 놀이가 재미있냐? 주주는 보이지 않지....

  • 오리날다...

    재용아 아는게 뭐거 있냐? 너는 지금의 삼성이 정상이라 생각 하냐? 할아바지,아버지가 피땀으로 아룬 명성 제일모직으러 다 날리고 그져 바지회장 놀이가 재미있냐? 주주

  • park

    저는 불과 4,5년전 삼성 냉장고 사서 쓰고있는데 9월8일 새벽에 냉장고가 불이껴져있어 AS 콜센터에 접수 9일 아침9시로 접수 기사분방문 APC메인보드가 나갔으니 내일11시에 오겠다 설명도없이 돌아감 추석장(고기,생선)을 봐둔상태 백방으로 알아봤지만 돌아오는대답 서울에 부품이없다 대! 브랜드에서 말이나 되는소리입니까? 삼성냉장고 출시이후 저희집만 메인보드가 나갔을까요? 삼성전자 사서 쓰지 않는게 답!!AS엉망! 대처능력 꼴찌!

  • 삼성 화이팅!!!!!~>_</

  • 미래는 우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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