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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스타벅스 시총 30조 급증하게 만든 신임 CEO, 누구길래?

조용현 기자 조회수  

브라이언 니콜 신임 CEO
美 치폴레 멕시칸 그릴 출신
“경영 혁신 성공적 주도한 인물”

밤사이 스타벅스 시총 30조 급증하게 만든 신임 CEO, 누구길래?
출처 : 뉴욕타임즈

최근 여러 방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벅스가 신임 CEO(최고경영자)를 선임한 가운데 밤사이 주가가 24% 급등해서 화제다. 이는 스타벅스의 신임 CEO 겸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브라이언 니콜을 두고 월가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진 영향으로 판단된다. CEO 교체 소식만으로 스타벅스의 주가를 24%가량 올린 신임 브라이언 니콜 CEO는 어떤 인물일까?

현지 시각으로 지난 13일 미국 증시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주가가 24.5%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거래량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000% 급증하며 매수세가 몰리며 시가총액 역시 214억 달러, 한화로 약 29조 2,100억 원이 는 것으로 보인다.

밤사이 스타벅스 시총 30조 급증하게 만든 신임 CEO, 누구길래?
출처 : 뉴욕타임즈

스타벅스는 최근 세계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라는 ‘범접 불가’의 타이틀과 달리 경기둔화, 소규모 커피숍과의 경쟁 심화, 고객경험(CX) 악화 등으로 실적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30일 스타벅스가 발표한 2024 회계연도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0.6% 하락한 91억 1,390만 달러에 그치며 스타벅스가 사실상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와 더불어 영업이익 역시 1.8% 줄어든 2억 8,750만 달러에 그치며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 들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 임명된 랙스먼 내러시먼 CEO가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밤사이 스타벅스 시총 30조 급증하게 만든 신임 CEO, 누구길래?
출처 : 게티이미지

당초 신임 CEO로 취임한 내러시먼은 매장 경험 개선, 디지털 역량 확장, 글로벌 입지 확장을 의미하는, 이른바 ‘트리플-샷 재창조 전략(Triple-Shot Reinvention Strategy)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실적 부진을 개선하기는 어려웠다.

이는 중국 사업의 부진한 실적 영향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중국 내 스타벅스의 유일한 경쟁자로 곱히던 루이싱커피는 지난해 스타벅스 전체 매장 수만큼 공격적으로 매장을 늘리며 스타벅스의 충성고객을 흡수했다. 이와 더불어 스타벅스에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구원투수로 나섰던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창업주 역시 내러시먼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밤사이 스타벅스 시총 30조 급증하게 만든 신임 CEO, 누구길래?
출처 : CNBC

그렇다면 슐츠 창업주가 새로 임명한 브라이언 니콜은 어떨까? 당초 브라이언 니콜은 멕시칸 패스트푸드 업체로 알려진’치폴레‘를 이끌며 경영 혁신을 성공적으로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치폴레의 창업자인 스티브 엘스로부터 경영권을 부여받은 그는 재임 기간 당시 치폴레의 이익을 약 7배 늘리고, 주가를 약 800% 끌어올리는 등 푸드 업체를 평정한 베테랑으로 평가받는다. 이와 더불어 치폴레 CEO로 임명되기 전 미국의 유명 프렌차이즈 타코벨과 피자헛에서 일하며 경험을 쌓아왔다.

슐츠 창업주는 브라이언 니콜 CEO를 두고 “브라이언의 리더십에 오랜 기간 감탄해 왔다”며 “그가 전환점에 있는 스타벅스에 필요한 리더라고 믿는다. 나는 그를 존중하고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라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 측은 슐츠의 지지를 받는 니콜 신임 CEO가 오는 9월 9일 취임할 예정으로, 그전까진 레이첼루게리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임시 CEO를 맡는다고 밝혔다.

밤사이 스타벅스 시총 30조 급증하게 만든 신임 CEO, 누구길래?
출처 : 데일리 메일

한편, 그의 취임 사실을 두고 증권가에서는 제각각의 전망이 제기된다. 실제로 스타벅스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오늘 발표가 스타벅스를 위한 혁신적 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니콜의 선임을 환영하며, 이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스타벅스가 치폴레보다 훨씬 규모가 크고 복잡한 사업인 점을 고려해 니콜의 기존 전략이 통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 역시 제기된다. 이에 대해 피터 살레 애널리스트는 스타벅스는 직영점을 비롯해 라이선스 매장, 국내외 매장 등 여러 사업구조로 되어 있어 치폴레보다 훨씬 더 복잡한 모델이라는 게 문제”라고 꼬집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니콜 신임 CEO가 중국에 대한 경험이 없는 만큼 이를 충분히 극복할 역량을 갖추고 있을지에 대한 우려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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