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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될 위기 처한 DJ 사저…세금으로 매입 추진한다고요?

조용현 기자 조회수  

프랜차이즈 업체 대표 매입
2016년 평화공원 사례 언급
“되팔 생각 추호도 없다”

출처 : 뉴스 1

지난달 매각된 김대중 전 대통령(DJ) 동교동 사저의 매수자가 커피 프랜차이즈업체 대표로 알려지며 DJ 사저가 카페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중앙일보는 이런 내용을 담아 동교동 사저의 대법원 부동산 등기를 확인한 결과 김홍걸 전 의원과 매매계약을 체결한 매입자가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의 대표라고 밝혔다.

업체 대표가 DJ 사저를 사기 위해 지불한 매매대금은 100억 원으로 등기상 은행 근저당이 96억 원 잡힌 것에 미루어볼 때 80억 원가량을 대출받아 매입한 것으로 추측된다. 전국에 59개 점포를 둔 커피 프랜차이즈업체 A사의 대표인 매입자는 전국에 35개 지점을 가진 B 바리스타학원의 대표이자, 바리스타 자격증을 주관하는 협회 대표를 겸하고 있었다.

출처 : 뉴스 1

이어 현재 동교동 사저 반경 150m 이내에도 A사 카페 1개 점포, 창업지원센터 1개, B 바리스타학원 1개가 영업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자는 이에 대해 “2016년 경의선이 지하화되면서 동교동에 카페거리가 생겼고 이즈음부터 A사의 카페도 성업했던 것으로 안다”고 밝히며 “동교동 사저를 매입한 것도 카페 등 상업용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 아니겠는가?”라고 추측했다.

또한 거주용으로 쓰려고 했을 경우 대출이 그만큼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매입자가 사저를 매입한 직후 리모델링 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점을 미루어보아 카페로 탈바꿈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새로운 미래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사저를 국가 문화유산으로 지정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출처 : KBS

앞서 새로운 미래는 사저 매각에 대해 ‘DJ 지우기’라고 규정한 뒤 민주당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공세를 취했다. 민주당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새로운 미래가 사저 매각에 대해 반발하자 현재 민주당도 대책을 마련하며 방어막을 치는 등 양당 간 ‘DJ 적통’ 경쟁이 벌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 위원은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저 매각에 각계의 걱정이 크다. 해법을 아이디어 차원에서 제안한다”며 “사저를 문화 역사 공공 공간으로 조성하자”는 입장을 전했다. 특히 이와 더불어 지난 2016년 사저 앞 조성된 평화공원 사례를 언급하며 국비와 서울 시비를 투입해 DJ 사저를 매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처 : 뉴스 1

그는 “국비와 서울 시비를 투입해 공공 공원으로 조성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청래 의원은 “원래 사유지였지만 국비와 서울 시비를 투입, 68억 원으로 매입해 공공 공간으로 만든 것”이라며 “사저도 국비와 서울 시비, 필요하면 마포 구비도 보태 매입하고 공공공간으로 만들어 문화유산화 하자”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사저 주변도 공공화했는데 사저 자체를 공공화 못 할 이유가 없지 않나”라며 “그 밖의 여러 다양한 방법 등에 대해 저도, 민주당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을 지낸 박지원 전 국민의 당 대표가 사저 환수를 위해 자신의 전 재산을 내놓겠다고 밝히며 DJ 사저 매입에 대한 논란은 지속될 예정이다. 지난 22대 총선 당시 박지원 의원의 재산 신고 목록 등을 종합하면 29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 : 뉴스 1

다만, DJ 사저를 100억 원에 매입한 매입자가 채널 A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저를 되팔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혀 국가비를 투입해 매입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에 관심이 주목된다. 매입자는 이날 “지난달 사들인 DJ 자택 1층과 2층 모두 이미 전시관이나 박물관 형태로 유지할 것”이라며 “이미 보존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목포 김대중 기념관 설계 작업 등에 참여한 건축사를 비롯한 교수들을 중심으로 보존·전시 TF를 꾸려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하며 사저를 카페로 운영하는 것이 아닌 전시관을 만들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최근 동교동계 인사들이 사저 재매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직접 들은 바 없다. 뜻이 있어서 매입했는데 되팔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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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3

  •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 톱스타였던 이효리씨 신당동건물이 세입자도 없고 적자래요 세금투입해서 매입합시다 이런 논리의 개소리

  • 민주당 그렇게 중요한 곳이면 지들이 사던가 김대중이 무슨 독립운동을 했냐 독립운동가들 생가보다 중요하지도 않은 사저를 세금까지들여가며 사줘야 하냐

  • sangmuk jo

    미친 민주 국개인간들 나랏돈이 남아돌아 세금으로 사저를 사냐 나랏일도 제대로 못하는것이 세금마저 탕진하는구나 국가에 불필요한 것들.

  • 미친 민주 국개인간들 나랏돈이 남아돌아 세금으로 사저를 사냐 나랏일도 제대로 못하는것이 세금마저 탕진하는구나 국가에 불필요한 것들.

  • 미친 민주 국개인간들 나랏돈이 남아돌아 세금으로 사저를 사냐 나랏일도 제대로 못하는것이 세금마저 탕진하는구나 국가에 필요없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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