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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5.2만 명 연회비 인상했더니…주가는 이렇게 달라졌죠“

임정혁 에디터 조회수  

코스트코 연회비 인상
120달러 → 130달러로
장 마감 후 4% 강세 보여

“7년 만에 5.2만 명 연회비 인상했더니 …주가는 이렇게 달라졌죠“
출처 : 비즈니스 인사이더

미국의 창고형 대형마트로 알려진 코스트코가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멤버십 연회비를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10일 코스트코는 오는 9월부터 미국과 캐나다에서 멤버십 연회비를 인상한다고 전했다.

일반 회원의 경우 기존 60달러에서 65달러, 이그제큐티브(프리미엄) 회원은 종전 120달러에서 130달러로 높아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이그제큐티브 회원의 2% 리워드 한도도 1,000달러에서 1,250달러로 높아진다. 이런 코스트코의 가입비 인상은 2017년 6월 이후 처음으로, 그간 5~6년마다 멤버십 요금을 올려왔던 코스트코가 7년 만에 멤버십 연회비를 인상한 것은 이례적인 경우다.

“7년 만에 5.2만 명 연회비 인상했더니 …주가는 이렇게 달라졌죠“
출처 : 게티이미지

이는 지난 2022년 말 또는 지난해 초에 가입비를 인상하지 않고 보류한 것으로 당시 크레이그 젤리넥 최고경영자(CEO)는 “고물가가 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현시점은 수수료를 인상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코스트코가 멤버십 연회비를 인상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가입비 인상은 5,200만 명 규모의 회원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코스트코의 유료 회원은 약 1억 3,000만 명으로, 분기 멤버십 갱신율이 90.5%에 달해 ‘충성고객’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앞서 코스트코는 인상 적용 대상자의 절반 이상이 프리미엄 회원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7년 만에 5.2만 명 연회비 인상했더니 …주가는 이렇게 달라졌죠“
출처 : 비즈니스 인사이더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가입비 인상으로 인한 코스트코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런 기대감은 주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코스트코가 상품 가격을 낮춰 소비자에게 저렴한 상품을 제공하는 대신 가입비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한다는 점에서 실적 개선은 예견된 사실이나 마찬가지로 평가된다.

코스트코의 연회비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시각으로 지난 10일 뉴욕 증시 장 마감 후 이루어지는 애프터마켓에서 코스트코의 주가는 4.71% 급등해 최고 926달러대까지 치솟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정규장에서는 0.29% 하락한 884.31달러에 거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7년 만에 5.2만 명 연회비 인상했더니 …주가는 이렇게 달라졌죠“
출처 : 뉴스 1

이어 올해 들어 코스트코의 주가는 35% 뛰며 고물가에 코로나19 이후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러닝 포인트 캐피털 어드바이저의 최고투자책임자 애슐리 술먼은 “코스트코가 5~6년마다 연회비를 인상하는 경향이 있어 시장에서는 2년 정도 전부터 연회비 인상을 예상해 왔다. 주식뿐만 아니라 이익 측면에서도 견조한 증가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한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와 경제 전망이 일부 완화되면서 연회비 인상이 결정됐다”고 짚으며 “인상 이후에도 갱신율은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7년 만에 5.2만 명 연회비 인상했더니 …주가는 이렇게 달라졌죠“
출처 : CNBC

실제로 코스트코의 지난해 연회비 수익은 46억 달러, 한화로 약 6조 3,461억 원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는 직전년도 대비 8% 늘어난 수준으로, 이번 연회비 인상을 통한 실적 개선은 더욱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코스트코의 연회비 인상 소식에 국내 소비자들 역시 한국 코스트코의 연회비 인상 여부에 이목이 쏠렸다. 현재 한국 코스트코의 연회비는 기본 3만 8,500원(약 28달러), 프리미엄은 8만 원(58달러)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6년부터 8년째 유지된 한국 코스트코의 연회비에 대한 인상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북미 지역의 연회비가 오르며 국내에서도 인상 조치가 뒤따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또한, 코스트코의 멤버십 인상 소식에 북미 지역 내에서는 다른 대형마트도 연쇄적으로 가격을 인상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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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혁 에디터
content@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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