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브랜드로
재탄생할 재규어
차세대 XJ로 돌아온다
영국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
이들은 지난 5월, 하반기 국내 모든 라인업 판매 중지, 모든 차종 신개발, 브랜드 재정립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며 한국에서의 잠정 판매 중단을 밝혔었다. 동시에 재규어는 재정비할 시간을 갖고, 2025년에 전기차 브랜드로 재탄생해, 한국에 다시 돌아올 예정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동안 재규어는 극심한 판매 부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신차 출시 소식이 없어, 브랜드 간 경쟁력이 떨어지고, 판매량도 현저히 줄어 서비스 센터까지 줄줄이 폐쇄하는 악순환이 지속됐다. 전년도 기준, 동급 브랜드 람보르기니와 벤틀리, 롤스로이스 대비 가장 부진한 성적으로 더 이상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올해 1월~4월에 판매된 차량은 단 10대 뿐이었다.
재규어, 브랜드 개편
신형 XJ, 새 디자인 적용
재규어는 지난 기자간담회에서 자사 브랜드 개편 계획 및 한국 사업에 대한 비전에 대한 입장을 밝혔였다.
발표에 따르면, 재규어 랜드로버는 전동화 흐름에 맞춰, 오는 2025년 전기차 브랜드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먼저 전기차 2~3개 차종으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며, 이 중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모델은 브랜드 최상급 세단인 XJ 후속 모델이다.
재규어는 현재 신형 XJ를 판매할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영국의 오토카가 신형 XJ의 예상도를 공개했다. 예상에 따르면 XJ 후속 모델은 4도어의 GT 모델을 떠올리는 디자인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심플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날카로운 선을 통해 존재감을 높일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롱노즈 스타일과 재규어의 새로운 특징이 될 그릴 디자인도 반영될 예정이다.
역대급 크기 예고
많은 혁신 이룰 것
마치 쿠페 실루엣을 연상케하는 XJ의 루프는 독특한 C-필러 디자인을 통해 마치 떠 있는듯한 모습을 연출했으며, 22인치 대형 휠로 존재감을 높일 것으로 예상됐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디지털 방식의 사이드미러와 리어뷰미러가 탑재될 예정으라 후면 유리창을 없앨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재규어 로고가 사라지고, JAGUAR의 레터링만 남게 될 것으로도 예측됐다.
새로 출시될 ‘XJ’는 차체 길이만 5.5m가 넘는 큰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이는 벤틀리의 ‘뮬산’에 근접할 정도로, 기존 XJ의 차체 길이는 5.2m, 마이바흐 S-클래스의 길이는 5.4m다.
혁신적으로 리디자인하는 만큼, 내부 인테리어에도 많은 신경을 쓸 것으로 알려졌다. 물리적인 버튼 없이 모두 터치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며, 이를 위해 계기판부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공조 장치에까지 모두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또한 뒷좌석에는 2개의 엔터테인먼트 모니터도 탑재될 예정이다.
최고의 신제품으로
과거 영광 되찾을 것
신형 XJ는 재규어의 차세대 기술을 통해 1회 충전만으로 620~760km 수준의 주행거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만약 이 주행거리대로 출시된다면 국내에선 500km대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2개의 모터를 활용해 최소 450마력 수준의 출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가격은 2~3억대로 거론되고 있으며, 2025년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재규어는 2030년까지 전기차 주도의 모던 럭셔리 자동차회사로 리포지셔닝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또한 진정한 영국 럭셔리 브랜드로 과거 영광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신형 XJ를 필두로 새롭게 복귀할 준비를 하고 있는 재규어는 25년부터 자사 모든 모델에 순수 전기 파워 트레인을 탑재할 계획이다. 또한 XJ 이외에도 2종의 크로스오버 전기차도 추가로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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