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출시 예정
신형 미니 해치백
공식 티저 공개됐다
미니 브랜드의 볼륨 모델, 해치백 3도어. 오는 9월 2023 뮌헨 모터쇼에서의 데뷔를 앞둔 해당 차량의 신형 모델이 첫 번째 공식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4세대 미니 해치백은 2021년 12월 위장막이 벗겨진 채로 유출된 적이 있었고, 지난 4월 LA의 한 도로에서 광고 촬영 중인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번 공식 이미지 공개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꽤 흥미롭다. 모터원 보도에 따르면, 미니 측은 LA에서 찍힌 스파이샷보다 더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일부 매체에만 사진을 제공했다고 한다. 사실상 “이왕이면 더 예쁘게 나온 사진을 써주세요”라는 마음으로 공개한 것이나 다름없는데, 어떤 모습인지 함께 살펴보자.
깔끔한 인상의 전면부
근육질 느낌 풍기는 미니?
티저로 공개된 차량은 순수 전기 모델인 ‘미니 일렉트릭 S’이다. 차량 전반의 인상은 기존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아 익숙하지만, 디테일이 조금씩 수정됐다. 전면부 디자인을 살펴보면 헤드라이트를 감싸던 후드는 좀 더 위로 올라갔고 뚜렷한 한 쌍의 주름을 추가해 강인한 이미지를 준다.
동그란 헤드라이트 안에는 눈꺼풀 형상의 두 줄 DRL이 추가되어 약간 낯설다. 밑으로 내려오면 점점 단조롭게 바뀌던 그릴 디테일이 얇은 테두리와 함께 깔끔하게 변했으며, 중앙엔 레이더 센서가 추가되어 새로운 주행 보조 기능을 암시한다. 공기흡입구로 대체됐던 범퍼 양쪽 끝단은 디테일 없이 곡선으로 처리됐다.
큰 변화 없는 측면
눈에 확 띄는 후미등
측면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독특한 패턴의 신규 휠 디자인이다. 그 외 도어 손잡이가 BMW 특유의 매립식으로 바뀌었고, 트레이드 마크인 투톤 루프는 유지됐다. 신형 미니의 측면은 기존 모델 대비 약간 넓어진 인상을 주는데, 영국 오토카에 따르면 오버행을 줄여 더 긴 휠베이스를 확보했다고 한다.
가장 급진적인 변화는 후면부에서 찾아볼 수 있다. 눈길을 사로잡는 삼각형 픽셀 리어 램프엔 유니언잭 디테일이 그대로 삽입되었는데, 귀여웠던 인상이 사라져 논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램프를 연결하는 바에는 우측 하단에 있던 ‘COOPER S’ 레터링이 옮겨졌고, 전기차이다 보니 배기구는 장착되지 않았다.
귀염둥이 미니 어디로?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들
신형 미니 일렉트릭은 올해 하반기 출시가 유력하며 중국 장쑤성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정확한 성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트림에 따라 40kWh와 54kWh 배터리 팩이 탑재되어 WLTP 기준 각각 322km와 402km의 주행거리 성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형 미니 일렉트릭 디자인에 대해 해외 네티즌들은 “BMW 디자인팀이 개입했나 봐”, “뭔가 만들다 만 느낌인데”, “2000년대 초반 미니가 그리워…”, “후미등에 스파이더맨이…”, “GTA를 위해 AI가 디자인한 차량처럼 보여”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댓글1
지나가던 나그네
가면 갈수록 물고기가 되네....입주변에 동그라게 수염을 깍은듯....그 수염 더러워 보이던데....뭐 그래도 적응되면 다 타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