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도봉역 인근에서 발생한 벤츠 차량 난동 사건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가운데, 운전자의 정체가 공식 확인됐다. 초기에는 “유력 정치인 자제가 아니냐?”는 음모론까지 제기됐지만, 실제 운전자는 우울증 병력이 있는 50대 중년 여성으로 드러났다.
1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름 돋는 도봉역 벤츠 사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빠르게 확산했다. 영상 속에는 흰색 벤츠 승용차가 경찰차들에 포위된 채 여러 차례 도주를 시도하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운전자에게 차량에서 내릴 것을 반복적으로 지시했지만, 운전자는 불응했고, 이 과정에서 주변 차량에 탑승해 있던 시민들이 위협을 느끼고 급히 자리를 피하는 아찔한 장면도 포착됐다.
현장 영상이 확산하면서 온라인상에서는 “현실판 GTA 같다”, “뉴스에 보도되지 않는 걸 보니 배경이 있는 인물 같다”는 식의 다양한 추측이 이어졌다. 특히 일부 게시물이 삭제되자, “언론이 보도를 막는 것 아니냐?”는 외압 의혹까지 제기되며 의심은 더욱 커졌다.

하지만 수사 당국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운전자는 정치인이나 고위층과는 무관한 일반인으로, 우울증 병력이 있는 여성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재 운전자의 정신적 상태를 고려해 범행 동기와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사건과 함께 언급된 ‘GTA’는 ‘Grand Theft Auto’라는 비디오 게임 시리즈를 의미하며, 차량 탈취와 도심 폭주를 다루는 게임 내용을 연상시켰다는 점에서 붙여진 별명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사건의 심각성에 비해 언론 보도가 적다는 점을 지적하며, 언론에 외압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하는 등 여론은 여전히 민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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