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설에 선을 그었다. 권 원내대표는 15일 국회 원내 대책 회의에서 “한덕수 총리는 당 대선 경선에 출마하지 않는다”라며 “출마설은 경선 흥행에도, 권한대행의 주요 업무 수행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일축했다.
최근 당내 일각에서 한 총리의 출마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지도부 차원에서 조기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권 원내대표는 “이번 경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 선택을 받는 절차”라며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정 파괴의 주범으로, 이제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할 차례”라고 주장했다.
한편, 출마설의 당사자인 한 총리는 14일 미국과의 통상 전쟁 대응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그는 “저에게 부여된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라며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총결집해 국익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의지”라며 “각 부처는 미국의 비관세 장벽과 협력 프로젝트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라”라고 주문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