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국회 대정부질문에 불참하면서 정치권 안팎에서 ‘무책임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특히 일부 의원들은 “총리 역할은커녕 총리 흉내만 낸 것 아니냐?”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15일 국회는 대정부질문 이틀째 일정으로 경제 분야 질의를 진행했다. 이날 최상목 경제부총리 등 관련 부처 장관들은 출석했지만, 한덕수 권한대행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전날 열린 정치·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도 불참한 바 있다.
총리실 측은 “대통령 탄핵 이후 권한대행 체제에서는 국무총리가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전례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대신 한 권한대행은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경제 안보 전략 TF 회의에 참석했다.

이에 대해 우원식 국회의장은 “양당과의 협의나 의장의 허가도 없이 일방적으로 불출석했다”며 “국회와의 소통이 불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야당 일각에서는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겠다고 했으면 책임도 함께 져야 하는 것 아니냐?”며 “총리 코스프레는 하더니 정작 국민 앞에 설 자리는 회피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날 대정부질문에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조치 대응, 10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산불 복구 및 경기 대응책 등이 주요 이슈로 다뤄졌다.
한 권한대행은 지난 8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한·미 통상 현안 대응 의지를 밝히며 외교·경제 현안을 챙기고 있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하지만 국회에 직접 출석하지 않는 ‘소통 회피’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댓글2
대행이 헌재. 재판관 지명하는건 맞고? 한덕수 늙어서 노망났나? 총리답게. 일해라 헛된망상속에서 살지말고
하는소리지 권한대행도 대통령이다 국회갈시간 어데있냐?